주한영국대사관서 런던올림픽 D-500 기념행사

입력 2011.03.15 (18:31) 수정 2011.03.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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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든 대사 "경기장 75% 완공"…입장권 판매 시작

주한 영국대사관은 15일 런던올림픽 개막 D-500일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중구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었다.

마틴 유든 영국 대사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연택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 등 국내 체육계 인사 1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행사에서 런던올림픽 준비상황과 마스코트 등을 소개했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작년에 공개한 마스코트는 외눈박이 모습의 '웬록'과 '맨드빌(장애인올림픽)'로, 두 마스코트는 모두 금속성 소재로 된 가상의 캐릭터다.

대사관 측은 '무지개의 모험'이란 주제로 제작한 대회 홍보 영상을 보여줬다.

유든 대사는 "런던은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을 세 번씩 열게 된 도시"라며 이번 올림픽을 전 세계인들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다.

그는 또 "영국은 200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개최권을 획득한 뒤 곧바로 준비에 들어가 현재 경기장을 비롯한 올림픽 시설의 공정률이 75%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런던은 싱가포르 IOC 총회 당시 라이벌인 프랑스 파리에 밀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직접 IOC 위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여 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했다.

유든 대사는 "영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침체기였는데 런던올림픽이 지역을 넘어 영국 전체 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림픽 기간에는 한국과의 교류도 훨씬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런던은 한국이 광복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뜻깊은 장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내년 7월 12~28일 예정된 런던올림픽에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29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편, 런던올림픽조직위는 이날부터 입장권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런던올림픽 입장권은 총 660만 장이며 내년 7월12일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 입장권 가격은 최저 20파운드(약 3만6천500원)에서 최고 2천12파운드(약 367만원)로 결정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은 런던올림픽조직위 홈페이지(www.london2012.com)에서 예약할 수 있고, 나머지 나라는 해당국 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예약신청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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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영국대사관서 런던올림픽 D-500 기념행사
    • 입력 2011-03-15 18:31:34
    • 수정2011-03-15 20:03:43
    연합뉴스
유든 대사 "경기장 75% 완공"…입장권 판매 시작 주한 영국대사관은 15일 런던올림픽 개막 D-500일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중구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었다. 마틴 유든 영국 대사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연택 2014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 등 국내 체육계 인사 1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행사에서 런던올림픽 준비상황과 마스코트 등을 소개했다.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작년에 공개한 마스코트는 외눈박이 모습의 '웬록'과 '맨드빌(장애인올림픽)'로, 두 마스코트는 모두 금속성 소재로 된 가상의 캐릭터다. 대사관 측은 '무지개의 모험'이란 주제로 제작한 대회 홍보 영상을 보여줬다. 유든 대사는 "런던은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을 세 번씩 열게 된 도시"라며 이번 올림픽을 전 세계인들의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런던은 1908년과 1948년에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다. 그는 또 "영국은 2005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개최권을 획득한 뒤 곧바로 준비에 들어가 현재 경기장을 비롯한 올림픽 시설의 공정률이 75%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런던은 싱가포르 IOC 총회 당시 라이벌인 프랑스 파리에 밀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토니 블레어 총리가 직접 IOC 위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여 올림픽 개최권을 획득했다. 유든 대사는 "영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침체기였는데 런던올림픽이 지역을 넘어 영국 전체 경제의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올림픽 기간에는 한국과의 교류도 훨씬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런던은 한국이 광복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뜻깊은 장소"라며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내년 7월 12~28일 예정된 런던올림픽에는 전 세계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29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편, 런던올림픽조직위는 이날부터 입장권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런던올림픽 입장권은 총 660만 장이며 내년 7월12일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 입장권 가격은 최저 20파운드(약 3만6천500원)에서 최고 2천12파운드(약 367만원)로 결정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 국민은 런던올림픽조직위 홈페이지(www.london2012.com)에서 예약할 수 있고, 나머지 나라는 해당국 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예약신청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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