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도 ‘냉각’ 이상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폭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1호기와 3호기가 폭발한 데 이어 오늘 2,4호기가 폭발했고 나머지 5,6호기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제1원전 5,6호기에 이상이 감지됐다고요?

<답변>

네, 후쿠시마 제1원전의 5, 6호기 냉각장치에 이상이 감지됐다는 소식입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후쿠시마 제1원전 5,6호기의 온도가 다소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에다노 장관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5호기와 6호기의 냉각장치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노심 용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에는 제1원전에 6호기, 제2원전에 4호기까지, 원자로가 모두 10기가 있는데요,

이 가운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제1원전을 제외한 제2원전의 1,2,3,4호기는 현재 안전하게 가동이 중단된 상탭니다.

<질문> 앞서,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와 4호기가 폭발했죠?

<답변>

네, 오늘 오전 6시를 넘기면서 2호기의 압력조절장치가 파손되면서 격납 용기까지 파손됐습니다.

때문에, 연료봉이 완전 노출됐는데요,

이어 오전 9시 40분쯤 4호기가 수소폭발을 일으키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1호기가 지난 12일 폭발한 데 이어 3호기가 어제 폭발했고 2,4호기마저 오늘 폭발하면서 방사능피폭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반경 20킬로미터 안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요청했고, 또 20에서 30킬로미터 안에 있는 주민들은 외출하지 말고 실내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전 폭발이 잇따르면서 현재 후쿠시마 인근 주민 18만 5천 여명은 이미 대피한 상탭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