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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한 어촌 주민이 마을에 지진 해일이 들이닥치는 순간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주민들의 외침이 절절하고 안타깝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지진 해일이 무서운 속도로 밀려옵니다.
온몸을 엄습하는 공포, 비명에 가까운 외침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물러서십시오! 뒤로 물러서세요!"
언덕 아래, 미처 대피 못한 사람들.
해일의 엄청난 위력에 몸이 굳어 버린 듯합니다.
<녹취> "저 아래 사람이 있어요! 저기, 저기, 저기!"
등 뒤에도 검은 물결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온 힘을 다해 뛰지만, 안타깝게도 해일 속도가 더 빨라 보입니다.
이웃이 사라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은 공포에 몸서리를 칩니다.
<녹취> 고토 스에코 : "막 쓰나미에 밀려서 떠내려가더니 파도가 중간에 소용돌이치니까 그 속에 빙글빙글 들어가더니 어느새 없어졌어요."
이렇게 해일은 마을을 전부 집어삼켰습니다.
병원 옥상만 가까스로 수마를 면했습니다.
<녹취> 사토 도시후미(병원 직원) : "굉장한 속도로 지진 해일이 밀려 들어와서 제가 지금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만 7천여 명이 굴과 가리비를 양식하며 살던 평화로운 어촌, 미나미산리쿠초.
이제 병원 잔해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주민 8천여 명의 생사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일본의 한 어촌 주민이 마을에 지진 해일이 들이닥치는 순간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주민들의 외침이 절절하고 안타깝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지진 해일이 무서운 속도로 밀려옵니다.
온몸을 엄습하는 공포, 비명에 가까운 외침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물러서십시오! 뒤로 물러서세요!"
언덕 아래, 미처 대피 못한 사람들.
해일의 엄청난 위력에 몸이 굳어 버린 듯합니다.
<녹취> "저 아래 사람이 있어요! 저기, 저기, 저기!"
등 뒤에도 검은 물결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온 힘을 다해 뛰지만, 안타깝게도 해일 속도가 더 빨라 보입니다.
이웃이 사라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은 공포에 몸서리를 칩니다.
<녹취> 고토 스에코 : "막 쓰나미에 밀려서 떠내려가더니 파도가 중간에 소용돌이치니까 그 속에 빙글빙글 들어가더니 어느새 없어졌어요."
이렇게 해일은 마을을 전부 집어삼켰습니다.
병원 옥상만 가까스로 수마를 면했습니다.
<녹취> 사토 도시후미(병원 직원) : "굉장한 속도로 지진 해일이 밀려 들어와서 제가 지금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만 7천여 명이 굴과 가리비를 양식하며 살던 평화로운 어촌, 미나미산리쿠초.
이제 병원 잔해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주민 8천여 명의 생사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평화로운 어촌에 밀어닥친 ‘지옥의 해일’
-
- 입력 2011-03-15 22:10:06

<앵커 멘트>
일본의 한 어촌 주민이 마을에 지진 해일이 들이닥치는 순간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주민들의 외침이 절절하고 안타깝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지진 해일이 무서운 속도로 밀려옵니다.
온몸을 엄습하는 공포, 비명에 가까운 외침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물러서십시오! 뒤로 물러서세요!"
언덕 아래, 미처 대피 못한 사람들.
해일의 엄청난 위력에 몸이 굳어 버린 듯합니다.
<녹취> "저 아래 사람이 있어요! 저기, 저기, 저기!"
등 뒤에도 검은 물결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온 힘을 다해 뛰지만, 안타깝게도 해일 속도가 더 빨라 보입니다.
이웃이 사라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은 공포에 몸서리를 칩니다.
<녹취> 고토 스에코 : "막 쓰나미에 밀려서 떠내려가더니 파도가 중간에 소용돌이치니까 그 속에 빙글빙글 들어가더니 어느새 없어졌어요."
이렇게 해일은 마을을 전부 집어삼켰습니다.
병원 옥상만 가까스로 수마를 면했습니다.
<녹취> 사토 도시후미(병원 직원) : "굉장한 속도로 지진 해일이 밀려 들어와서 제가 지금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만 7천여 명이 굴과 가리비를 양식하며 살던 평화로운 어촌, 미나미산리쿠초.
이제 병원 잔해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주민 8천여 명의 생사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일본의 한 어촌 주민이 마을에 지진 해일이 들이닥치는 순간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주민들의 외침이 절절하고 안타깝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지진 해일이 무서운 속도로 밀려옵니다.
온몸을 엄습하는 공포, 비명에 가까운 외침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물러서십시오! 뒤로 물러서세요!"
언덕 아래, 미처 대피 못한 사람들.
해일의 엄청난 위력에 몸이 굳어 버린 듯합니다.
<녹취> "저 아래 사람이 있어요! 저기, 저기, 저기!"
등 뒤에도 검은 물결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온 힘을 다해 뛰지만, 안타깝게도 해일 속도가 더 빨라 보입니다.
이웃이 사라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은 공포에 몸서리를 칩니다.
<녹취> 고토 스에코 : "막 쓰나미에 밀려서 떠내려가더니 파도가 중간에 소용돌이치니까 그 속에 빙글빙글 들어가더니 어느새 없어졌어요."
이렇게 해일은 마을을 전부 집어삼켰습니다.
병원 옥상만 가까스로 수마를 면했습니다.
<녹취> 사토 도시후미(병원 직원) : "굉장한 속도로 지진 해일이 밀려 들어와서 제가 지금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만 7천여 명이 굴과 가리비를 양식하며 살던 평화로운 어촌, 미나미산리쿠초.
이제 병원 잔해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주민 8천여 명의 생사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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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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