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 훈련 ‘참여 높았다’

입력 2011.03.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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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지진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어서인지, 많은 시민들이 오늘 민방위 훈련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훈련 공습 경보를 발령합니다."

북한의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도심에 울려 퍼집니다.

직장인들은 줄지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고,시민들도 가까운 지하철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자동차들은 일제히 도로 위에서 멈춰섰고, 소방차만 텅 빈 도로를 달립니다.

<인터뷰>유건철(종로소방서장) : "먼저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하게 지하실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포격을 당한 건물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온 구조 대원들이 건물 안에 남아있던 사람을 구조해내자, 소방차가 불길을 잡습니다.

다리 위는 인체에 치명적인 화생방 공격을 받은 상황, 화생방 차량이 화학제를 뿌려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일부 시민들이 대피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모습도 보였지만, 과거에 비해 훈련에 대한 참여도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장 민(서울시 군자동) : "예전엔 저도 훈련을 참여를 안 했지만, 이런 나라의 위기가 몇 번 터진 이후로는 저도 이렇게 생각이 바뀌게 되네요."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오는 5월 4일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지진 대비 민방공 훈련이 실시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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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 훈련 ‘참여 높았다’
    • 입력 2011-03-15 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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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지진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어서인지, 많은 시민들이 오늘 민방위 훈련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훈련 공습 경보를 발령합니다." 북한의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이 도심에 울려 퍼집니다. 직장인들은 줄지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고,시민들도 가까운 지하철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자동차들은 일제히 도로 위에서 멈춰섰고, 소방차만 텅 빈 도로를 달립니다. <인터뷰>유건철(종로소방서장) : "먼저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하게 지하실 등으로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포격을 당한 건물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온 구조 대원들이 건물 안에 남아있던 사람을 구조해내자, 소방차가 불길을 잡습니다. 다리 위는 인체에 치명적인 화생방 공격을 받은 상황, 화생방 차량이 화학제를 뿌려 오염물질을 제거합니다. 일부 시민들이 대피하지 않고 돌아다니는 모습도 보였지만, 과거에 비해 훈련에 대한 참여도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장 민(서울시 군자동) : "예전엔 저도 훈련을 참여를 안 했지만, 이런 나라의 위기가 몇 번 터진 이후로는 저도 이렇게 생각이 바뀌게 되네요." 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오는 5월 4일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지진 대비 민방공 훈련이 실시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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