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 조작’ LG 가문 3세 기업인 구속

입력 2011.03.16 (14:11) 수정 2011.03.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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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가 조작을 통해 시세 차익을 챙기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LG가 3세 구본현 씨가 구속됐습니다.

구씨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챙기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본현 전 엑사이엔씨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구 씨는 회사 대표로 있던 지난 2007년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백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 씨는 또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끌어다 쓰는 것처럼 속여 5백억여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구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것은 없으며 횡령이 아니라 투자를 위해 돈을 사용했고 대부분 변제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5월 엑사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구 씨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극 씨의 아들로, 지난해 2월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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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주가 조작’ LG 가문 3세 기업인 구속
    • 입력 2011-03-16 14:11:07
    • 수정2011-03-16 14:20:47
    뉴스 12
<앵커 멘트> 주가 조작을 통해 시세 차익을 챙기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LG가 3세 구본현 씨가 구속됐습니다. 구씨는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챙기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본현 전 엑사이엔씨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구 씨는 회사 대표로 있던 지난 2007년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백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 씨는 또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끌어다 쓰는 것처럼 속여 5백억여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구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것은 없으며 횡령이 아니라 투자를 위해 돈을 사용했고 대부분 변제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5월 엑사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구 씨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극 씨의 아들로, 지난해 2월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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