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문제의 원전을 설계한 일본 과학자가 충격적이고도 뼈아픈 고백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잘못 만들었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설계자인 오구라 씨가 도쿄에 있는 외신 기자들 앞에서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인터뷰> 오구라 지로(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무지'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일본이 자랑해왔던 '후쿠시마 원전'이 부실 공사 덩어리였다는 겁니다.
<인터뷰> 오구라(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 너무 안이했어요. 지진해일(쓰나미)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어요"
이번 지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서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구라(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무조건 안심해라. 안심해라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뿐이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하나도 없어요"
오구라 씨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다른 일본의 전문가들도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사키야마 히사코(의학박사) : " 일본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큰 지진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무시한 것이 결국 재앙을 불러왔다며 일본 전문가들은 뒤늦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문제의 원전을 설계한 일본 과학자가 충격적이고도 뼈아픈 고백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잘못 만들었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설계자인 오구라 씨가 도쿄에 있는 외신 기자들 앞에서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인터뷰> 오구라 지로(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무지'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일본이 자랑해왔던 '후쿠시마 원전'이 부실 공사 덩어리였다는 겁니다.
<인터뷰> 오구라(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 너무 안이했어요. 지진해일(쓰나미)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어요"
이번 지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서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구라(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무조건 안심해라. 안심해라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뿐이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하나도 없어요"
오구라 씨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다른 일본의 전문가들도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사키야마 히사코(의학박사) : " 일본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큰 지진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무시한 것이 결국 재앙을 불러왔다며 일본 전문가들은 뒤늦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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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 설계자 충격고백 “원전 부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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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22:10:50
<앵커 멘트>
문제의 원전을 설계한 일본 과학자가 충격적이고도 뼈아픈 고백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잘못 만들었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설계자인 오구라 씨가 도쿄에 있는 외신 기자들 앞에서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인터뷰> 오구라 지로(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말이 좀 그렇긴 하지만 '무지'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일본이 자랑해왔던 '후쿠시마 원전'이 부실 공사 덩어리였다는 겁니다.
<인터뷰> 오구라(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 너무 안이했어요. 지진해일(쓰나미)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어요"
이번 지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서도 따끔한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구라(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 "무조건 안심해라. 안심해라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뿐이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하나도 없어요"
오구라 씨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다른 일본의 전문가들도 최악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사키야마 히사코(의학박사) : " 일본을 떠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큰 지진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무시한 것이 결국 재앙을 불러왔다며 일본 전문가들은 뒤늦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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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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