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방패까지…카다피, ‘결사항전’ 선언

입력 2011.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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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는 결사항전을 선언했습니다.

잇딴 인명피해 속에 인간 방패까지 동원했습니다.

이어서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 관저 주변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순식간에 수백명으로 불어납니다.

곳곳에 여성과 어린아이들도 보입니다.

모두 카다피를 지키기 위해 모인 이른바 '인간방패'입니다.

구호를 외치고 녹색의 리비아 국기를 흔들며 항전 의지를 다집니다.

<녹취> 카다피 지지자 : "우리는 모두 리비아와 카다피를 위해 죽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국제공항과 군사시설이 모여 있는 트리폴리 복합 단지에도 수백 명의 인간방패가 만들어졌습니다.

모두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공습할 가능성이 있는 곳들입니다.

카다피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카다피는 다국적군의 공격을 식민주의적 침략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민간인들의 무장을 돕기 위해 무기고를 개방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녹취> 카다피 : "용감한 리비아 국민들은 식민지 침탈적인 이 공격에 맞서 싸울거다."

리비아 국영 TV는 수도 트리폴리를 비롯한 리비아 곳곳의 민간시설이 공격당해 적어도 48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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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방패까지…카다피, ‘결사항전’ 선언
    • 입력 2011-03-20 22:02:19
    뉴스 9
<앵커 멘트> 카다피는 결사항전을 선언했습니다. 잇딴 인명피해 속에 인간 방패까지 동원했습니다. 이어서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 관저 주변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순식간에 수백명으로 불어납니다. 곳곳에 여성과 어린아이들도 보입니다. 모두 카다피를 지키기 위해 모인 이른바 '인간방패'입니다. 구호를 외치고 녹색의 리비아 국기를 흔들며 항전 의지를 다집니다. <녹취> 카다피 지지자 : "우리는 모두 리비아와 카다피를 위해 죽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 국제공항과 군사시설이 모여 있는 트리폴리 복합 단지에도 수백 명의 인간방패가 만들어졌습니다. 모두 다국적군 전투기들이 공습할 가능성이 있는 곳들입니다. 카다피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카다피는 다국적군의 공격을 식민주의적 침략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민간인들의 무장을 돕기 위해 무기고를 개방하겠다고까지 했습니다. <녹취> 카다피 : "용감한 리비아 국민들은 식민지 침탈적인 이 공격에 맞서 싸울거다." 리비아 국영 TV는 수도 트리폴리를 비롯한 리비아 곳곳의 민간시설이 공격당해 적어도 48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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