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사작전 목표는 ‘카다피 축출’”

입력 2011.03.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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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리비아 공습작전의 목표가 무엇인가?

미국은 그동안 리비아 주민의 보호라고 주장해왔었는데 오늘은 카다피의 축출이 군사작전의 목표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어서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국적군의 미사일과 폭탄이 카다피를 숨가쁘게 쫒고 있습니다.

어제는 카다피 관저가 토마호크 미사일에 초토화됐고, 오늘은 카다피 고향과 출신 부족 마을이 공습을 받았습니다.

당초 리비아 국민보호가 군사작전의 목표라던 미국도 카다피 축출이 최종목표라며 입장을 명확히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대통령) : "카다피가 물러나는 것이 미국의 정책입니다."

미국과는 달리 공습 초반부터 카다피가 축출대상임을 밝혔던 영국과 프랑스는 이제 다른 유럽 국가들 설득에 힘쓰고 있습니다.

<녹취>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리비아 정권 교체를 확신하며, 리비아는 카다피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카다피 축출을 위한 옥죄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카다피 일가의 자산을 동결한 데 이어, 카다피 정권 핵심인물 11명과 9개 법인을 제재대상에 추가한 겁니다.

이같은 서방세계의 카다피 축출 움직임을 리비아 시민군은 반기고 있지만, 카다피 사살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카다피를 생포해 국제제판소나 리비아 법정에 전범으로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국적군과 시민군의 카다피 축출계획, 이것이 어떤 결과로 역사에 남을지 국제사회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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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군사작전 목표는 ‘카다피 축출’”
    • 입력 2011-03-22 2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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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리비아 공습작전의 목표가 무엇인가? 미국은 그동안 리비아 주민의 보호라고 주장해왔었는데 오늘은 카다피의 축출이 군사작전의 목표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어서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국적군의 미사일과 폭탄이 카다피를 숨가쁘게 쫒고 있습니다. 어제는 카다피 관저가 토마호크 미사일에 초토화됐고, 오늘은 카다피 고향과 출신 부족 마을이 공습을 받았습니다. 당초 리비아 국민보호가 군사작전의 목표라던 미국도 카다피 축출이 최종목표라며 입장을 명확히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미국대통령) : "카다피가 물러나는 것이 미국의 정책입니다." 미국과는 달리 공습 초반부터 카다피가 축출대상임을 밝혔던 영국과 프랑스는 이제 다른 유럽 국가들 설득에 힘쓰고 있습니다. <녹취>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리비아 정권 교체를 확신하며, 리비아는 카다피를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연합까지 지원사격에 나서 카다피 축출을 위한 옥죄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카다피 일가의 자산을 동결한 데 이어, 카다피 정권 핵심인물 11명과 9개 법인을 제재대상에 추가한 겁니다. 이같은 서방세계의 카다피 축출 움직임을 리비아 시민군은 반기고 있지만, 카다피 사살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카다피를 생포해 국제제판소나 리비아 법정에 전범으로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국적군과 시민군의 카다피 축출계획, 이것이 어떤 결과로 역사에 남을지 국제사회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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