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수돗물 330톤 日 긴급 지원

입력 2011.03.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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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는 수돗물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한국수자원공사가 우리 수돗물을 긴급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수돗물조차 안심하고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먹는 물 안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가 긴급 수돗물 공급에 나섰습니다.

국내 정수장 35곳 가운데 물맛과 수질이 우수한 청주 정수장 물입니다.

일본으로 보내는 수돗물은 모두 330톤으로 1.8리터 10만 병과 0.5리터 30만 병입니다.

1차분 9만 병이 "일본국민 힘내세요" 라고 적힌 상자에 담겨 컨테이너 두 개에 가득 채워졌습니다.

<인터뷰>최홍규(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커다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나라 일본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좋은 물을 공급하고자..."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전해지는 우리나라 수돗물은 곧바로 방사능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나머지 31만병도 늦어도 다음주까지 서둘러서 보내 사고원전 주변지역민들의 식수난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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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자원공사, 수돗물 330톤 日 긴급 지원
    • 입력 2011-03-23 06:44: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현에서는 수돗물까지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한국수자원공사가 우리 수돗물을 긴급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수돗물조차 안심하고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먹는 물 안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가 긴급 수돗물 공급에 나섰습니다. 국내 정수장 35곳 가운데 물맛과 수질이 우수한 청주 정수장 물입니다. 일본으로 보내는 수돗물은 모두 330톤으로 1.8리터 10만 병과 0.5리터 30만 병입니다. 1차분 9만 병이 "일본국민 힘내세요" 라고 적힌 상자에 담겨 컨테이너 두 개에 가득 채워졌습니다. <인터뷰>최홍규(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커다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나라 일본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좋은 물을 공급하고자..." 부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전해지는 우리나라 수돗물은 곧바로 방사능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나머지 31만병도 늦어도 다음주까지 서둘러서 보내 사고원전 주변지역민들의 식수난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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