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로자 최저임금 매년 13% 인상”

입력 2011.03.23 (08: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질적인 경제성장을 선언한 중국이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해마다 13%씩 높이기로 했습니다.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커창 부총리가 밝힌 내용인데 중국 진출 기업들의 능동적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요즘 중국인들의 가장 큰 민생 불만은 가파르게 오른 물가입니다.

<녹취> 베이징 시민 : "1년전과 비교할 때 가격이 두배는 올랐어요"

<녹취> 베이징 시민 : "너무 빨리 올라서 설명할 방법이 없어요"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해마다 13%씩 높이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같은 민생 불만을 다독이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커창 부총리가 직접 밝힌 것입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상무부총리) : "최저 봉급은 해마다 평균 13%씩, 도시주민의 최저 생활비는 10%이상 늘릴 겁니다."

최저 임금 인상을 통한 소비 확대로 내수시장을 늘리는 데도 적지않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 장핑(국가 발전개혁위 주임) : "소비환경을 개선해 중국 내수시장 규모가 세계의 선두그룹에 이르도록 하겠습니다."

내수 시장을 확대하더라도 외자기업을 견제하지는 않겠다며 질적 성장에 보다 더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중국 진출 기업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근로자 최저임금 매년 13% 인상”
    • 입력 2011-03-23 08:08:0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질적인 경제성장을 선언한 중국이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해마다 13%씩 높이기로 했습니다.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리커창 부총리가 밝힌 내용인데 중국 진출 기업들의 능동적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요즘 중국인들의 가장 큰 민생 불만은 가파르게 오른 물가입니다. <녹취> 베이징 시민 : "1년전과 비교할 때 가격이 두배는 올랐어요" <녹취> 베이징 시민 : "너무 빨리 올라서 설명할 방법이 없어요"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해마다 13%씩 높이겠다고 발표한 것도 이같은 민생 불만을 다독이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의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커창 부총리가 직접 밝힌 것입니다. <녹취> 리커창(중국 상무부총리) : "최저 봉급은 해마다 평균 13%씩, 도시주민의 최저 생활비는 10%이상 늘릴 겁니다." 최저 임금 인상을 통한 소비 확대로 내수시장을 늘리는 데도 적지않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녹취> 장핑(국가 발전개혁위 주임) : "소비환경을 개선해 중국 내수시장 규모가 세계의 선두그룹에 이르도록 하겠습니다." 내수 시장을 확대하더라도 외자기업을 견제하지는 않겠다며 질적 성장에 보다 더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빈부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중국 진출 기업들의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