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짜 외국대학 학위를 이용해 서울 강남에서 영어 강의를 해온 강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명 외국어학원 부원장이었는데 원장인 남편도 부인의 학력 위조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자리 잡은 한 유명 어학원입니다.
외국 대학 출신 강사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고 해 많은 학생들이 몰리면서 지난해에만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이 학원에서 강의를 해온 부원장의 외국대학 학위가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호주에 있는 대학의 학위 증명서를 위조해 4년간 강사로 일해온 것입니다.
원장인 남편마저도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학원장(음성변조)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집사람에 대해서는 저하고의 관계 때문에 거짓말을 했던 게 얘기가 커져버렸는데요."
이처럼 학위를 쉽게 속일 수 있는 것은,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청에 학위증명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학원강사로 등록되기 때문입니다. <이음말>변진석 -경찰은 강남지역에 다른 어학원에서도 엉터리 학위를 기재한 강사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송경호/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가짜학위를 이용해서 취업하는 사례가 만연해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계속 가짜 학위에 대해서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학원에서 강사를 채용할 때 학위의 진위를 확인하게 하는 등 제도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가짜 외국대학 학위를 이용해 서울 강남에서 영어 강의를 해온 강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명 외국어학원 부원장이었는데 원장인 남편도 부인의 학력 위조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자리 잡은 한 유명 어학원입니다.
외국 대학 출신 강사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고 해 많은 학생들이 몰리면서 지난해에만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이 학원에서 강의를 해온 부원장의 외국대학 학위가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호주에 있는 대학의 학위 증명서를 위조해 4년간 강사로 일해온 것입니다.
원장인 남편마저도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학원장(음성변조)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집사람에 대해서는 저하고의 관계 때문에 거짓말을 했던 게 얘기가 커져버렸는데요."
이처럼 학위를 쉽게 속일 수 있는 것은,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청에 학위증명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학원강사로 등록되기 때문입니다. <이음말>변진석 -경찰은 강남지역에 다른 어학원에서도 엉터리 학위를 기재한 강사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송경호/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가짜학위를 이용해서 취업하는 사례가 만연해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계속 가짜 학위에 대해서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학원에서 강사를 채용할 때 학위의 진위를 확인하게 하는 등 제도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남 유명어학원 부원장 ‘학력 위조’ 들통
-
- 입력 2011-03-23 08:08:09
<앵커 멘트>
가짜 외국대학 학위를 이용해 서울 강남에서 영어 강의를 해온 강사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명 외국어학원 부원장이었는데 원장인 남편도 부인의 학력 위조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자리 잡은 한 유명 어학원입니다.
외국 대학 출신 강사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고 해 많은 학생들이 몰리면서 지난해에만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이 학원에서 강의를 해온 부원장의 외국대학 학위가 가짜로 드러났습니다.
호주에 있는 대학의 학위 증명서를 위조해 4년간 강사로 일해온 것입니다.
원장인 남편마저도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녹취> 학원장(음성변조)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집사람에 대해서는 저하고의 관계 때문에 거짓말을 했던 게 얘기가 커져버렸는데요."
이처럼 학위를 쉽게 속일 수 있는 것은,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청에 학위증명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학원강사로 등록되기 때문입니다. <이음말>변진석 -경찰은 강남지역에 다른 어학원에서도 엉터리 학위를 기재한 강사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송경호/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가짜학위를 이용해서 취업하는 사례가 만연해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계속 가짜 학위에 대해서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학원에서 강사를 채용할 때 학위의 진위를 확인하게 하는 등 제도개선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
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변진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