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종차별 응원’ 징계

입력 2011.03.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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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프로축구의 '말썽 구단' 베이타르 예루살렘이 서포터스들의 인종차별 응원가 때문에 축구협회로부터 승점을 깎이는 징계를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23일 "베이타르의 서포터스들이 이번 시즌 초반 하포엘 텔아비브 및 하포엘 라마트간과의 경기에서 인종 차별의 내용을 담은 응원전을 펼쳤다"며 "이슬라엘 축구협회가 벌금과 함께 승점 2점을 깎는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서포터스들의 요구 때문에 이스라엘 프로팀 가운데 유일하게 아랍계 이스라엘 선수를 뽑지 않는 베이타르는 팬들의 난동과 인종 차별적인 응원으로 2005년 이후에만 20여차례 이상 청문회에 불려나갔고 여러 차례 승점 삭감과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으며 '말썽 구단'으로 낙인찍혔다.

특히 1974년에는 하포엘 페타흐 티크바와의 경기에서는 열성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와 상대팀 서포터스를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져 한동안 다른 도시로 이동해 무관중 속에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베이타르는 3년전만해도 러시아 재벌 은행가로부터 후원을 받으면서 2006-2007 시즌과 2007-2008시즌에 연속 챔피언에 올랐지만 최근 재정지원이 끊기면서 1부리그 16개팀 가운데 1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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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인종차별 응원’ 징계
    • 입력 2011-03-23 08:32:28
    연합뉴스
이스라엘 프로축구의 '말썽 구단' 베이타르 예루살렘이 서포터스들의 인종차별 응원가 때문에 축구협회로부터 승점을 깎이는 징계를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23일 "베이타르의 서포터스들이 이번 시즌 초반 하포엘 텔아비브 및 하포엘 라마트간과의 경기에서 인종 차별의 내용을 담은 응원전을 펼쳤다"며 "이슬라엘 축구협회가 벌금과 함께 승점 2점을 깎는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서포터스들의 요구 때문에 이스라엘 프로팀 가운데 유일하게 아랍계 이스라엘 선수를 뽑지 않는 베이타르는 팬들의 난동과 인종 차별적인 응원으로 2005년 이후에만 20여차례 이상 청문회에 불려나갔고 여러 차례 승점 삭감과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으며 '말썽 구단'으로 낙인찍혔다. 특히 1974년에는 하포엘 페타흐 티크바와의 경기에서는 열성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선수와 상대팀 서포터스를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져 한동안 다른 도시로 이동해 무관중 속에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베이타르는 3년전만해도 러시아 재벌 은행가로부터 후원을 받으면서 2006-2007 시즌과 2007-2008시즌에 연속 챔피언에 올랐지만 최근 재정지원이 끊기면서 1부리그 16개팀 가운데 1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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