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1호기 설계온도 100℃ 초과”

입력 2011.03.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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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일부 계측기기를 복구한 결과 1호기의 원자로 온도가 설계온도보다 100℃ 이상 올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호기 원자로의 압력용기 온도가 약 400℃로 설계온도인 302℃보다 100도 씨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로가 설계온도를 넘어 과열되면 내부의 연료봉이 녹아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방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호기 원자로에는 지진 직후부터 바닷물을 집어넣었다며 오늘 새벽부터 소방펌프로 바닷물을 추가로 집어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호기는 압력용기 위쪽이나 아래쪽 모두 105℃였고, 3호기의 경우 위쪽은 분명하지 않고, 아래쪽은 218℃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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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전 1호기 설계온도 100℃ 초과”
    • 입력 2011-03-23 13:25:49
    국제
방사성 물질을 대량으로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일부 계측기기를 복구한 결과 1호기의 원자로 온도가 설계온도보다 100℃ 이상 올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1호기 원자로의 압력용기 온도가 약 400℃로 설계온도인 302℃보다 100도 씨 가량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로가 설계온도를 넘어 과열되면 내부의 연료봉이 녹아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방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호기 원자로에는 지진 직후부터 바닷물을 집어넣었다며 오늘 새벽부터 소방펌프로 바닷물을 추가로 집어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2호기는 압력용기 위쪽이나 아래쪽 모두 105℃였고, 3호기의 경우 위쪽은 분명하지 않고, 아래쪽은 218℃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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