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천안함 피격 사건은 北 소행”

국민의 80%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천안함 피격 1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천안함 피격사건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80%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쯤인가'라는 질문엔 64.2%가 '피격 직후'라고 답했습니다.

또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정부와 군이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0.3%가 '잘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5%는 6자 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위해 '북한이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먼저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이뤄졌고 신뢰도 95%에 오차는 ±3.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