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재판, 건설업자 접견 CD 검증

입력 2011.03.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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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오늘 재판을 열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인 건설업자 한모씨의 교도소 접견 녹음 CD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CD는 구속수감중인 건설업자 한 씨가 자신의 부모 등과 접견하면서 나눈 대화가 녹음된 것으로, 한 전 총리 측근과 한 씨의 돈거래를 암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한 씨의 어머니가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 김모씨에게 3억 원을 받아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하면서 "한 전 총리 측에 매달 천만 원을 줬는데 왜 우리가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고 아들 한 씨에게 말하는 내용이 녹음됐습니다.

한 씨는 이번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한 전 총리에게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씨가 한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한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하자 해당 CD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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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전 총리 재판, 건설업자 접견 CD 검증
    • 입력 2011-03-23 16:56:00
    사회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오늘 재판을 열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인 건설업자 한모씨의 교도소 접견 녹음 CD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CD는 구속수감중인 건설업자 한 씨가 자신의 부모 등과 접견하면서 나눈 대화가 녹음된 것으로, 한 전 총리 측근과 한 씨의 돈거래를 암시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한 씨의 어머니가 "한 전 총리의 비서실장 김모씨에게 3억 원을 받아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하면서 "한 전 총리 측에 매달 천만 원을 줬는데 왜 우리가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고 아들 한 씨에게 말하는 내용이 녹음됐습니다. 한 씨는 이번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한 전 총리에게 9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씨가 한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한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하자 해당 CD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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