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조작 재벌가 3세 구속기간 연장 신청

입력 2011.03.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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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구본현 전 엑사이엔씨 대표의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내일로 종료되는 구씨의 구속기간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됩니다.

검찰은 범죄 혐의가 많은데다 주가조작에 가담한 공범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구 전 대표는 회사 대표로 있던 지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00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끌어다 쓰는 것처럼 속여 500여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습니다.

구 전 대표는 구자경 LG 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극씨의 아들로, 검찰 수사 직전인 지난해 2월 일신상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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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주가조작 재벌가 3세 구속기간 연장 신청
    • 입력 2011-03-23 17:05:20
    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구본현 전 엑사이엔씨 대표의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내일로 종료되는 구씨의 구속기간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한 차례 연장됩니다. 검찰은 범죄 혐의가 많은데다 주가조작에 가담한 공범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구 전 대표는 회사 대표로 있던 지난 2007년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00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직원 명의로 대출금을 끌어다 쓰는 것처럼 속여 500여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습니다. 구 전 대표는 구자경 LG 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극씨의 아들로, 검찰 수사 직전인 지난해 2월 일신상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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