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광란의 쓰나미…8m가 2분후 15m

입력 2011.03.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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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 높이의 쓰나미가 2분후 돌연 15m로 높아졌다"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초대형 쓰나미로 괴멸적 타격을 받은 미야기(宮城)현 온나카와초(女川町)에 몰아닥친 쓰나미 영상을 분석한 결과 8m 높이의 쓰나미가 2분후 15m로 파괴력을 엄청나게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쓰지 요시노부(都司嘉宜) 준교수가 쓰나미 엄습 당시 한 회사원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처음에는 보통 쓰나미처럼 서서히 수위가 올라가다가 8분후 건물 2층 높이(8m)가 됐고, 다시 2분후 3층 옥상을 넘는 높이(15m)까지 치솟아 올랐다.

쓰나미가 급격히 수위를 높이면 눈사태처럼 속도가 증가해 화살 속도의 격렬한 흐름으로 바뀐다.

한편 이번 지진의 표면파(지구의 표면에 전될되는 지진파)는 지구를 최소한 5바퀴(약 20만㎞) 일주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나가노(長野)시 마쓰요마치(松代町) 기상청의 정밀지진관측실이 지하 700m에 설치된 지진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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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광란의 쓰나미…8m가 2분후 15m
    • 입력 2011-03-23 19:04:10
    연합뉴스
"8m 높이의 쓰나미가 2분후 돌연 15m로 높아졌다"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초대형 쓰나미로 괴멸적 타격을 받은 미야기(宮城)현 온나카와초(女川町)에 몰아닥친 쓰나미 영상을 분석한 결과 8m 높이의 쓰나미가 2분후 15m로 파괴력을 엄청나게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쓰지 요시노부(都司嘉宜) 준교수가 쓰나미 엄습 당시 한 회사원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처음에는 보통 쓰나미처럼 서서히 수위가 올라가다가 8분후 건물 2층 높이(8m)가 됐고, 다시 2분후 3층 옥상을 넘는 높이(15m)까지 치솟아 올랐다. 쓰나미가 급격히 수위를 높이면 눈사태처럼 속도가 증가해 화살 속도의 격렬한 흐름으로 바뀐다. 한편 이번 지진의 표면파(지구의 표면에 전될되는 지진파)는 지구를 최소한 5바퀴(약 20만㎞) 일주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나가노(長野)시 마쓰요마치(松代町) 기상청의 정밀지진관측실이 지하 700m에 설치된 지진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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