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나흘째 공습…카다피 건재 과시

입력 2011.03.23 (19: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지상에서는 카다피군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카다피는 다국적군의 공습 이후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오늘이 벌써 4차 공습이죠?

<리포트>

네,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4번째 공습인데, 다국적군은 오늘도 리비아 트리폴리를 집중 폭격했습니다.

트리폴리에서는 곳곳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카다피 군은 대공화기로 응사했습니다.

다국적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다피군은 지상에서 시민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군 장악지역인 벵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의 아즈다비야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시민군 일부가 남아 있는 미스라타와 진탄 등 서부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시민군이 장악하는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을 분할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되고 있습니다.

카다피군의 반격이 거센 가운데 카다피 국가원수도 공습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 결사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카다피는 2차 공습에서 폭격을 당한 바브 알 아지지야 요새에 모습을 드러내고 모든 이슬람 군대가 전쟁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다국적군은 공습에 이어 해상 봉쇄에도 나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앞으로 리비아 해상에서 무기와 용병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제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다국적군, 나흘째 공습…카다피 건재 과시
    • 입력 2011-03-23 19:31:39
    뉴스 7
<앵커 멘트>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지상에서는 카다피군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카다피는 다국적군의 공습 이후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영 기자, 오늘이 벌써 4차 공습이죠? <리포트> 네,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4번째 공습인데, 다국적군은 오늘도 리비아 트리폴리를 집중 폭격했습니다. 트리폴리에서는 곳곳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카다피 군은 대공화기로 응사했습니다. 다국적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다피군은 지상에서 시민군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군 장악지역인 벵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의 아즈다비야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시민군 일부가 남아 있는 미스라타와 진탄 등 서부지역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어 시민군이 장악하는 동부 지역과 서부 지역을 분할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되고 있습니다. 카다피군의 반격이 거센 가운데 카다피 국가원수도 공습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타나 결사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카다피는 2차 공습에서 폭격을 당한 바브 알 아지지야 요새에 모습을 드러내고 모든 이슬람 군대가 전쟁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다국적군은 공습에 이어 해상 봉쇄에도 나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앞으로 리비아 해상에서 무기와 용병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제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김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