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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김연아 거리’ 조성 중단 위기
입력 2011.03.23 (20:03) 연합뉴스
경기 군포시가 추진 중인 '김연아 거리' 조성 사업의 중단을 김연아 측이 요구하고 나섰다.

김연아(21·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포시에 '김연아 거리' 조성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군포시의 한 의원이 이날 김연아 거리 조성사업 예산을 삭감한 이유로 김연아가 모교인 수리고에 놓아뒀던 물품을 회수한 사실을 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김연아 측이 부도덕한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포시 측으로부터 김연아가 군포시 알리기에 큰 역할을 한 만큼 예산삭감이 됐어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여러 가지 오해와 잡음을 들으면서까지 (사업을) 지속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는 또 김연아가 2009년 2월 수리고를 졸업한 뒤 물품을 회수하기로 약속된 상태였지만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등으로 경황이 없어서 회수가 늦어졌다며 밴쿠버올림픽 이후 바뀐 수리고 교장이 물품 반환에 반대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아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연아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올댓스포츠의 대표이사는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씨가 맡고 있다.

앞서 군포시는 김연아의 모교인 도장중학교 앞 철쭉동산부터 중앙도서관까지 1.2㎞ 구간에서 김연아의 이름을 붙인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시의회는 이날 관련 예산으로 편성된 3천여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애초 '김연아 거리' 도로표지판, 핸드프린팅, 도로명판 제작 등에 쓰일 예정이었다.

김연아의 어머니는 지난 1월 수리고에 전시 중이던 유니폼과 상패, 스케이트화 등을 회수해 갔고, 일부 지역 인사들은 이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 군포시 ‘김연아 거리’ 조성 중단 위기
    • 입력 2011-03-23 20:03:21
    연합뉴스
경기 군포시가 추진 중인 '김연아 거리' 조성 사업의 중단을 김연아 측이 요구하고 나섰다.

김연아(21·고려대)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포시에 '김연아 거리' 조성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는 군포시의 한 의원이 이날 김연아 거리 조성사업 예산을 삭감한 이유로 김연아가 모교인 수리고에 놓아뒀던 물품을 회수한 사실을 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김연아 측이 부도덕한 것처럼 묘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포시 측으로부터 김연아가 군포시 알리기에 큰 역할을 한 만큼 예산삭감이 됐어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여러 가지 오해와 잡음을 들으면서까지 (사업을) 지속시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올댓스포츠는 또 김연아가 2009년 2월 수리고를 졸업한 뒤 물품을 회수하기로 약속된 상태였지만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 등으로 경황이 없어서 회수가 늦어졌다며 밴쿠버올림픽 이후 바뀐 수리고 교장이 물품 반환에 반대해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아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연아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올댓스포츠의 대표이사는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씨가 맡고 있다.

앞서 군포시는 김연아의 모교인 도장중학교 앞 철쭉동산부터 중앙도서관까지 1.2㎞ 구간에서 김연아의 이름을 붙인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시의회는 이날 관련 예산으로 편성된 3천여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애초 '김연아 거리' 도로표지판, 핸드프린팅, 도로명판 제작 등에 쓰일 예정이었다.

김연아의 어머니는 지난 1월 수리고에 전시 중이던 유니폼과 상패, 스케이트화 등을 회수해 갔고, 일부 지역 인사들은 이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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