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대학 신입생…나이 잊은 배움의 열정

입력 2011.03.24 (07:56) 수정 2011.03.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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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배움을 이어가는 70대 노인의 열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이미 두 개 대학을 졸업하고 또다시 세번째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김영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청대 실용음악과 1학년의 합창시간입니다.

신입생으로 보기 어려운 노인 한 명이 앉아있습니다.

올해 70살의 김영민씨...

이미 2개 대학을 졸업하고 세번째로 대학에 입학한 베테랑 신입생입니다.

김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무원 생활을하다 45년만인 지난 2007년 충청대 노인복지학과에 입학했고 이어 동부산대 매직엔터테인먼트과를 거쳐 또다시 올해 충청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한 것입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민(충청대 신입생) : "졸업할때쯤 되면 또 배우고 싶은게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해까지 대학에서 마술을 익힌 김 씨는 이번 목표는 색소폰, 오는 5월쯤 예정된 후배의 재혼식에서 축하연주를 하기로 이미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조주형(청대 실용음악과 1학년) : "아~ 저런분도 계시구나 나도 저렇게 해야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열정은 가득하지만 만학의 길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 "부산에 내려갈때는 마누라하고 서로 울었어요 멀리 애들하고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70대 신입생 김씨의 대학 도전기는 후배들에게 평생학습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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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대학 신입생…나이 잊은 배움의 열정
    • 입력 2011-03-24 07:56:28
    • 수정2011-03-24 08: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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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배움을 이어가는 70대 노인의 열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이미 두 개 대학을 졸업하고 또다시 세번째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김영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청대 실용음악과 1학년의 합창시간입니다. 신입생으로 보기 어려운 노인 한 명이 앉아있습니다. 올해 70살의 김영민씨... 이미 2개 대학을 졸업하고 세번째로 대학에 입학한 베테랑 신입생입니다. 김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무원 생활을하다 45년만인 지난 2007년 충청대 노인복지학과에 입학했고 이어 동부산대 매직엔터테인먼트과를 거쳐 또다시 올해 충청대 실용음악과에 입학한 것입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영민(충청대 신입생) : "졸업할때쯤 되면 또 배우고 싶은게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해까지 대학에서 마술을 익힌 김 씨는 이번 목표는 색소폰, 오는 5월쯤 예정된 후배의 재혼식에서 축하연주를 하기로 이미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조주형(청대 실용음악과 1학년) : "아~ 저런분도 계시구나 나도 저렇게 해야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열정은 가득하지만 만학의 길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민 : "부산에 내려갈때는 마누라하고 서로 울었어요 멀리 애들하고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70대 신입생 김씨의 대학 도전기는 후배들에게 평생학습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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