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3D 설계로 공사까지

입력 2011.03.24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역사문화공원과 디자인플라자가 지어지고 있죠.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가 매우 이색적으로 설계를 해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공사 단계에서는 입체설계 기법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떤 형상인지 정의를 내리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모습.

월트디즈니 홀을 디자인한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역시 비정형적인 형상으로 설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되는 건 공사 도면인 설계도입니다.

<인터뷰> 송득범(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 "정확한 모양을 평면상으로는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걸 불가피하게 입체로 할 수밖에 없는데..."

내부 배관 공사나 외장재 공사 역시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건물 외부에는 이런 알루미늄 패널이 부착됩니다. 무려 4만5천 장이나 되는데 모두가 다 다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채택된 방식이 3 차원 입체설계 기법.

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 줄여서 BIM 으로 부르는 설계는 건물의 입체적인 모습은 물론 공사 과정까지도 가상공간에 그대로 재현합니다.

따라서 설계팀과 공사 현장, 그리고 건물 자재 제작진 사이의 의사소통도 원활해집니다.

<인터뷰> 김선우(입체설계 엔지니어) : "파일들을 공장으로 바로 넘겨주게 되고 공장에서는 파일에 있는 모델 그대로 바로 공장에서 기계 하나하나로 제작을 하게 됩니다."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공정률은 43%, 내년 7월이면 입체설계된 가상 건물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3D 설계로 공사까지
    • 입력 2011-03-24 07:56:30
    뉴스광장
<앵커 멘트>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역사문화공원과 디자인플라자가 지어지고 있죠.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가 매우 이색적으로 설계를 해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공사 단계에서는 입체설계 기법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떤 형상인지 정의를 내리기 힘든 수수께끼 같은 모습. 월트디즈니 홀을 디자인한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역시 비정형적인 형상으로 설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되는 건 공사 도면인 설계도입니다. <인터뷰> 송득범(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 : "정확한 모양을 평면상으로는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걸 불가피하게 입체로 할 수밖에 없는데..." 내부 배관 공사나 외장재 공사 역시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건물 외부에는 이런 알루미늄 패널이 부착됩니다. 무려 4만5천 장이나 되는데 모두가 다 다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채택된 방식이 3 차원 입체설계 기법. 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 줄여서 BIM 으로 부르는 설계는 건물의 입체적인 모습은 물론 공사 과정까지도 가상공간에 그대로 재현합니다. 따라서 설계팀과 공사 현장, 그리고 건물 자재 제작진 사이의 의사소통도 원활해집니다. <인터뷰> 김선우(입체설계 엔지니어) : "파일들을 공장으로 바로 넘겨주게 되고 공장에서는 파일에 있는 모델 그대로 바로 공장에서 기계 하나하나로 제작을 하게 됩니다."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공정률은 43%, 내년 7월이면 입체설계된 가상 건물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