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번째 이지스함 ‘서애 류성룡함’ 진수

우리 해군의 세 번째 이지스구축함인 7천 6백톤 급 '서애 류성룡함'이 오늘 진수됐습니다.

오늘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롯한 정부와 군 그리고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건조 경과 소개와 함정명 선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애 류성룡함은 현재 실전 배치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율곡 이이함과 함께 전투전대 지휘와 대공방어작전, 그리고 연합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서애 류성룡함은 1년여간 해상작전 운용 시험을 거쳐 내년 8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며 9개월 동안 전력화 과정을 거쳐 오는 2013년 중반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서애 류성룡함은 길이 166미터, 최대 속도는 시속 55.5킬로미터, 촤장 만 킬로미터까지 운항할 수 있으며 대함·대공 미사일과 5인치 함포,어뢰, 그리고 대잠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6년 한국형 구축함 획득사업을 시작한 우리 해군은 20여 년 만인 2008년 7천 600t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