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식품 공포’ 각국 확산

입력 2011.03.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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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주변의 수돗물과 채소, 우유 등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세계 각국이 일본산 식품에 대한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식품환경위생부는 일본산 채소 가운데 3개 표본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자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으로 후쿠시마현 등 5개 현에서 생산된 채소와 과일, 유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독일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일본에서 수입되는 음식물에 대한 방사선 오염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식품검역청도 후쿠시마와 인근 4개 현에서 생산된 우유와 과일, 채소의 경우 안전성을 확인하는 서류를 갖춰야만 수입을 허가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후쿠시마와 이바라키현 등 4개 현에서 생산된 우유와 유제품, 채소 등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와 호주가 일부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필리핀과 타이완 등 아시아 국가들도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유통 보류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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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산 식품 공포’ 각국 확산
    • 입력 2011-03-24 10:50:09
    국제
원전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주변의 수돗물과 채소, 우유 등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세계 각국이 일본산 식품에 대한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콩 식품환경위생부는 일본산 채소 가운데 3개 표본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자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으로 후쿠시마현 등 5개 현에서 생산된 채소와 과일, 유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독일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일본에서 수입되는 음식물에 대한 방사선 오염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식품검역청도 후쿠시마와 인근 4개 현에서 생산된 우유와 과일, 채소의 경우 안전성을 확인하는 서류를 갖춰야만 수입을 허가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후쿠시마와 이바라키현 등 4개 현에서 생산된 우유와 유제품, 채소 등에 대해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와 호주가 일부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필리핀과 타이완 등 아시아 국가들도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해 유통 보류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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