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식품 수입제한 대상 없어”…조치 보류

입력 2011.03.24 (11:13) 수정 2011.03.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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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채소, 과일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수입된 일본 농산물이 극히 미미한데다 최근엔 해당 지역의 농산물 출하 자체가 금지되면서, 수입 물량이 없어 수입 제한 조치를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 일부터 어제까지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수입된 농산물은 멜론 한 건으로, 조사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같은 기간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가공식품 61 톤이 국내로 들어왔지만 모두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 9 일 제조된 제품으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검사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일본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수입 제한 조치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원전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현과 인근 이바라키 현, 도치기현, 군마 현 등에서는 주로 식품 첨가물과 청주, 빵류, 면류 등이 수입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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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일본식품 수입제한 대상 없어”…조치 보류
    • 입력 2011-03-24 11:13:09
    • 수정2011-03-24 17:14:33
    사회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유제품과 채소, 과일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수입된 일본 농산물이 극히 미미한데다 최근엔 해당 지역의 농산물 출하 자체가 금지되면서, 수입 물량이 없어 수입 제한 조치를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 일부터 어제까지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수입된 농산물은 멜론 한 건으로, 조사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같은 기간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가공식품 61 톤이 국내로 들어왔지만 모두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 9 일 제조된 제품으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식약청은 검사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일본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수입 제한 조치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원전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현과 인근 이바라키 현, 도치기현, 군마 현 등에서는 주로 식품 첨가물과 청주, 빵류, 면류 등이 수입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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