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전 협력사 유통이윤 동결

현대백화점은 천200여 개 모든 협력사의 올해 유통이윤을 동결하고 초창기부터 거래한 우수 협력사 26곳은 유통이윤을 1% 포인트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유통이윤은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이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백화점에 주는 돈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의 계획에 따라 매장이 옮겨질 경우 인테리어 비용을 1년 안에는 전액, 2년까지는 감가상각을 고려한 액수를 보상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 회사가 새로운 상표를 내놓으면 우선 입점할 수 있도록 하고 최소 2년간은 거래를 보장하면서 경쟁 회사보다 유통이윤을 1∼2%포인트 덜 받기로 했습니다.

상품구매자금 50억 원도 조성해 중소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선지급하고 '저금리 네트워크론'의 한도를 연간 천200억 원에서 2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협력사 대표와 정기간담회도 한 달에 한 번씩 열어 협력사의 어려움을 듣고 건의사항을 수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