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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안 통과로 개포 아파트 시세 ‘꿈틀’
입력 2011.03.24 (13:15) 수정 2011.03.24 (13:15) 연합뉴스
개포택지개발지구 재정비안의 통과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이 지역 아파트 시세가 바닥을 치고 회복할 조짐을 보인다.



매도자들은 재건축 사업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에 한달 전 수준으로 호가를 올리거나 물건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아직은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 않아 실제 어느 정도나 가격이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재정비안이 통과되고 하루가 지난 24일 개포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인 주공아파트 소유자들은 팔려고 내놨던 물량을 도로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



G공인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평형별로 물건들이 일부 들어갔고 호가를 1천만원 가량 올린 손님도 있다. 그동안 내려간 가격에 내놨다가 분위기가 바뀌었으니 좀 더 올려서 다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1단지 35㎡ 아파트는 줄곧 7억원대를 상회하다가 이번 주초 6억8천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제는 7억원에도 거래가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중개사무소 측은 전했다.



전반적으로 지난달 초에 비해 2천만~3천만원씩 떨어졌던 개포 주공아파트 시세가 최소 한 달 전 수준으로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5억6천만원에 25㎡ 아파트를 내놨던 한 집주인은 도무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자 5억원대 초반까지 호가를 낮췄다가 재건축안 통과 소식에 예전 가격으로 다시 올렸다.



이 지역 H공인 관계자는 "매수 문의전화가 한 통 와서 집주인에게 의사를 물어봤더니 일단 관망을 해보자는 입장이더라. 당분간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지켜보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로 당장은 매수세가 뜨겁게 달아오르지는 않고 있어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H공인 측은 "매수 문의는 적고 오히려 매도자들의 문의가 더 많은 상황이다. 예전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때 같으면 지금쯤 매수자들이 많이 몰렸을 텐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며 "정부 대책이 부동산 거래에 악재가 되고 있고 금리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인근 S공인도 "급매물은 도로 들어갔지만 아직까지는 문의전화도 별로 없고 조용한 분위기다. 언론에서 너무 앞서나간 것 같다"라며 당분간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개포지구 재건축이 대치, 잠실, 둔촌, 고덕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시세를 함께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치동 O공인 측은 "개포지구 통과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아직 우리 쪽에 문의전화는 없다"고 했고, 고덕동 B공인도 "뉴스를 보고 기대를 했는데 전혀 변동이 없고 저가 매물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둔촌동 H공인 관계자는 "개포지구 소식을 듣고 아침부터 일찍 문을 열었는데 별로 문의는 없다"면서도 "원래 뉴스가 시장에 반영되려면 2~3일 정도 걸린다. 지금 호가가 2천만원 정도 떨어진 상황인데 웬만하면 그 액수에는 팔지 않고 기다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재건축안 통과로 개포 아파트 시세 ‘꿈틀’
    • 입력 2011-03-24 13:15:27
    • 수정2011-03-24 13:15:40
    연합뉴스
개포택지개발지구 재정비안의 통과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이 지역 아파트 시세가 바닥을 치고 회복할 조짐을 보인다.



매도자들은 재건축 사업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에 한달 전 수준으로 호가를 올리거나 물건을 거둬들이고 있지만 아직은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 않아 실제 어느 정도나 가격이 올라갈지는 미지수다.



재정비안이 통과되고 하루가 지난 24일 개포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인 주공아파트 소유자들은 팔려고 내놨던 물량을 도로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



G공인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평형별로 물건들이 일부 들어갔고 호가를 1천만원 가량 올린 손님도 있다. 그동안 내려간 가격에 내놨다가 분위기가 바뀌었으니 좀 더 올려서 다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1단지 35㎡ 아파트는 줄곧 7억원대를 상회하다가 이번 주초 6억8천만원까지 떨어졌는데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제는 7억원에도 거래가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중개사무소 측은 전했다.



전반적으로 지난달 초에 비해 2천만~3천만원씩 떨어졌던 개포 주공아파트 시세가 최소 한 달 전 수준으로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5억6천만원에 25㎡ 아파트를 내놨던 한 집주인은 도무지 거래가 성사되지 않자 5억원대 초반까지 호가를 낮췄다가 재건축안 통과 소식에 예전 가격으로 다시 올렸다.



이 지역 H공인 관계자는 "매수 문의전화가 한 통 와서 집주인에게 의사를 물어봤더니 일단 관망을 해보자는 입장이더라. 당분간 가격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지켜보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로 당장은 매수세가 뜨겁게 달아오르지는 않고 있어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H공인 측은 "매수 문의는 적고 오히려 매도자들의 문의가 더 많은 상황이다. 예전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때 같으면 지금쯤 매수자들이 많이 몰렸을 텐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며 "정부 대책이 부동산 거래에 악재가 되고 있고 금리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인근 S공인도 "급매물은 도로 들어갔지만 아직까지는 문의전화도 별로 없고 조용한 분위기다. 언론에서 너무 앞서나간 것 같다"라며 당분간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개포지구 재건축이 대치, 잠실, 둔촌, 고덕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시세를 함께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뚜렷한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치동 O공인 측은 "개포지구 통과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아직 우리 쪽에 문의전화는 없다"고 했고, 고덕동 B공인도 "뉴스를 보고 기대를 했는데 전혀 변동이 없고 저가 매물도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둔촌동 H공인 관계자는 "개포지구 소식을 듣고 아침부터 일찍 문을 열었는데 별로 문의는 없다"면서도 "원래 뉴스가 시장에 반영되려면 2~3일 정도 걸린다. 지금 호가가 2천만원 정도 떨어진 상황인데 웬만하면 그 액수에는 팔지 않고 기다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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