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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5차 공습…시민군, 임시 정부 구성 外
입력 2011.03.24 (13:34)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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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5번째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수세에 몰린 카다피는 시민군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정연욱 기자, 또다시 공습이 시작됐군요.



<답변>



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군 기지에서 오늘 새벽 8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영방송도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10분 쯤 트리폴리 타조우라 지역에서 다국적군이 민간인과 군대를 공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5차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다국적군의 4차례 공습으로 리비아의 방공망과 병참시설은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어제는 공습이 수도 트리폴리에 집중되는 등 다국적군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다국적군 공습이 카다피 축출에 실패한다 해도 지상군 투입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역할에 선을 그었습니다.



카다피 군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23일에는 탱크 부대를 앞세운 채 서부의 미스라타와 남서부의 진탄, 동부의 격전지 아즈다비야 등에서 시민군을 공격했습니다.



시민군 측은 이 공격으로 2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써 카다피 군은 현재 동부에는 배수진 형식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서부지역에는 시민군이 점령한 도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시민군이 임시정부를 수립했다구요.



<답변>



네, 알자지라 방송은 리비아 시민군의 구심체인 국가위원회가 임시 정부를 구성하고 개혁주의자인 마흐무드 지브릴을 총리로 선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리비아가 서부의 카다피와 동부의 시민군으로 분리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민군 측은 리비아 서쪽과 수도 트리폴리를 해방시켜 리비아를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리폴리 시민들은 다국적군의 연이은 공습에도 카다피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는데요.



어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서 건재함를 과시했던 카다피는 지지자들에게 결사 항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등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도 이번 군사작전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내비치면서, 리비아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유럽, 리비아 작전권 이양 혼선



<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 연합이 리비아 작전 지휘권 이양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쟁 비용과 국내의 비판적인 분위기로 조기에 작전권을 이양하고 한발 물러서기를 원하지만 유럽 연합의 내부 합의 실패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이번 작전이 조기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몇 주 내에 끝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작전 종료시한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이르면 토요일에 나토로 작전권을 이양할 것이라면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나토에 작전지휘권을 이양하더라도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토 회원국들은 오늘도 지휘권을 어떻게 행사할지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프랑스는 아랍권 반발을 우려해 다국적 지휘부를 원하고 있고 독일과 터키는 나토의 개입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쥐페(프랑스 외무장관) : "작전 지휘는 나토가 아니라 모든 참가국들이 정치적 접촉을 통해 행사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리비아 공습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불투명하다는 비판 속에 작전 지휘권을 둘러싼 혼선마저 해결되지 않으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고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시리아서 15명 사망…중동 불안 심화



<앵커 멘트>



중동 지역의 정세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리아와 예멘에서도 연일 시위가 벌어지며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남부의 작은 도시 다라,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그러자 정부 보안군이 시위대의 거점인 이슬람 사원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11살 소녀를 포함해 15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시위 엿새 만에 희생자가 20명을 넘었습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이 사원 안에서 각종 무기와 군자금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과 정치인의 부정부패 때문에 시작된 시위는, 이제 정치적 자유와 개혁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권 퇴진 요구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희생자가 늘면서 시위대의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군부의 분열로 내전 위기에 놓인 예멘에서는 여당이 단독으로 비상 조치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아메드 모하메드 칼라니(의회담당 장관) : "국가 방위 회의의 요구와 내각의 승인에 따라, 오는 금요일부터 30일 동안 전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합니다."



비상조치법은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군과 경찰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시위대와 야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살레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진 의사를 밝혔지만 시위대와 야권은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예루살렘서 폭탄테러…50여 명 부상



<앵커 멘트>



위태롭게 유지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간에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루살렘 시내에서 폭탄 테러로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던 예루살렘 시내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버스를 기다리던 중년 여성 한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폭탄은 작은 서류 가방에 담겨 정류장 근처 인도에 놓여 있었습니다.



<인터뷰> 미키 로젠펠드(경찰 대변인) : "예루살렘의 보안 등급을 높였습니다. 해당 지역의 순찰을 지속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버스를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가 최근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틀 전에는 이스라엘 군이 알 카삼 여단의 박격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 지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등 8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카디르 하비브(’이슬라믹 지하드’ 지도자) :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범죄에 대응하는 모든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스라엘은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외부 공격을 받을 경우 몇 배로 보복해 온 이스라엘이 이번에도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방사능 2차 오염 공포…“어린이 수돗물 섭취 금지”



<앵커 멘트>



방사능 2차 오염 공포는 일본의 수도 도쿄까지 덮쳤습니다.



수돗물에서는 유아의 안전 기준치를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도 원자로에서 분출되고 있는 연기 등으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23개구와 주변 5개 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에서 어제 오전, 1리터당 210 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성인 기준인 300베크렐보다는 낮지만 유아 기준인 100 베크렐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도쿄도는 즉시 유아들에게 수돗물을 마시지 말도록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도쿄도 관계자 : " 유아가 마시는 물이나 분말 우유를 타서 마시는 물로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대기중의 방사선 수치도 하루 만에 또 열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수치는 전날 보다 백 배 이상 높아졌고, 지난 20일 도쿄에서 처음 검출됐던 세슘도 하루 만에 열 배 이상 오르며 이미 기준치의 25배를 넘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낙진 공포까지 확산되는 상황에 생수 사재기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도쿄도는 해당 급수 지역 내 유아 가정에 550㎖ 페트 24만 개를 배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제어실 조명 복구까지 진전됐던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선,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이번엔 검은 연기가 치솟아 현장 대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복구 작업이 중단된 상태인데, NHK는 오늘 오전 7시 원자로 1,2,3,4호기에서 모두 흰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로봇이 장착된 살수 차량과 최첨단 방사선량 측정기를 지원해 살수와 원전 복구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 [국제뉴스] 5차 공습…시민군, 임시 정부 구성 外
    • 입력 2011-03-24 13:34:1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5번째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수세에 몰린 카다피는 시민군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정연욱 기자, 또다시 공습이 시작됐군요.



<답변>



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군 기지에서 오늘 새벽 8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영방송도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10분 쯤 트리폴리 타조우라 지역에서 다국적군이 민간인과 군대를 공습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국적군이 리비아에 대한 5차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다국적군의 4차례 공습으로 리비아의 방공망과 병참시설은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어제는 공습이 수도 트리폴리에 집중되는 등 다국적군은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다국적군 공습이 카다피 축출에 실패한다 해도 지상군 투입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역할에 선을 그었습니다.



카다피 군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23일에는 탱크 부대를 앞세운 채 서부의 미스라타와 남서부의 진탄, 동부의 격전지 아즈다비야 등에서 시민군을 공격했습니다.



시민군 측은 이 공격으로 20여 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써 카다피 군은 현재 동부에는 배수진 형식의 방어선을 구축하고, 서부지역에는 시민군이 점령한 도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질문> 이런 가운데 시민군이 임시정부를 수립했다구요.



<답변>



네, 알자지라 방송은 리비아 시민군의 구심체인 국가위원회가 임시 정부를 구성하고 개혁주의자인 마흐무드 지브릴을 총리로 선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리비아가 서부의 카다피와 동부의 시민군으로 분리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민군 측은 리비아 서쪽과 수도 트리폴리를 해방시켜 리비아를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트리폴리 시민들은 다국적군의 연이은 공습에도 카다피에 대한 강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는데요.



어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서 건재함를 과시했던 카다피는 지지자들에게 결사 항전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등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도 이번 군사작전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내비치면서, 리비아 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유럽, 리비아 작전권 이양 혼선



<앵커 멘트>



미국과 유럽 연합이 리비아 작전 지휘권 이양을 놓고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쟁 비용과 국내의 비판적인 분위기로 조기에 작전권을 이양하고 한발 물러서기를 원하지만 유럽 연합의 내부 합의 실패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리비아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이번 작전이 조기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몇 주 내에 끝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작전 종료시한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이르면 토요일에 나토로 작전권을 이양할 것이라면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나토에 작전지휘권을 이양하더라도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토 회원국들은 오늘도 지휘권을 어떻게 행사할지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프랑스는 아랍권 반발을 우려해 다국적 지휘부를 원하고 있고 독일과 터키는 나토의 개입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쥐페(프랑스 외무장관) : "작전 지휘는 나토가 아니라 모든 참가국들이 정치적 접촉을 통해 행사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리비아 공습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불투명하다는 비판 속에 작전 지휘권을 둘러싼 혼선마저 해결되지 않으면서 오바마 행정부의 고민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시리아서 15명 사망…중동 불안 심화



<앵커 멘트>



중동 지역의 정세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리아와 예멘에서도 연일 시위가 벌어지며 사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리아 남부의 작은 도시 다라,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그러자 정부 보안군이 시위대의 거점인 이슬람 사원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11살 소녀를 포함해 15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시위 엿새 만에 희생자가 20명을 넘었습니다.



시리아 국영 TV는 이 사원 안에서 각종 무기와 군자금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과 정치인의 부정부패 때문에 시작된 시위는, 이제 정치적 자유와 개혁 요구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직 정권 퇴진 요구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희생자가 늘면서 시위대의 분노도 커지고 있습니다.



군부의 분열로 내전 위기에 놓인 예멘에서는 여당이 단독으로 비상 조치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아메드 모하메드 칼라니(의회담당 장관) : "국가 방위 회의의 요구와 내각의 승인에 따라, 오는 금요일부터 30일 동안 전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합니다."



비상조치법은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군과 경찰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시위대와 야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살레 대통령은 내년 1월 퇴진 의사를 밝혔지만 시위대와 야권은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예루살렘서 폭탄테러…50여 명 부상



<앵커 멘트>



위태롭게 유지되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간에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루살렘 시내에서 폭탄 테러로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던 예루살렘 시내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 폭발로 버스를 기다리던 중년 여성 한 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폭탄은 작은 서류 가방에 담겨 정류장 근처 인도에 놓여 있었습니다.



<인터뷰> 미키 로젠펠드(경찰 대변인) : "예루살렘의 보안 등급을 높였습니다. 해당 지역의 순찰을 지속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버스를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7년 만입니다.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가 최근 이스라엘 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이틀 전에는 이스라엘 군이 알 카삼 여단의 박격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 지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어린이 등 8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카디르 하비브(’이슬라믹 지하드’ 지도자) :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범죄에 대응하는 모든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스라엘은 대가를 치뤄야 합니다."



외부 공격을 받을 경우 몇 배로 보복해 온 이스라엘이 이번에도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방사능 2차 오염 공포…“어린이 수돗물 섭취 금지”



<앵커 멘트>



방사능 2차 오염 공포는 일본의 수도 도쿄까지 덮쳤습니다.



수돗물에서는 유아의 안전 기준치를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도 원자로에서 분출되고 있는 연기 등으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23개구와 주변 5개 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에서 어제 오전, 1리터당 210 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성인 기준인 300베크렐보다는 낮지만 유아 기준인 100 베크렐보다는 2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도쿄도는 즉시 유아들에게 수돗물을 마시지 말도록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도쿄도 관계자 : " 유아가 마시는 물이나 분말 우유를 타서 마시는 물로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대기중의 방사선 수치도 하루 만에 또 열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수치는 전날 보다 백 배 이상 높아졌고, 지난 20일 도쿄에서 처음 검출됐던 세슘도 하루 만에 열 배 이상 오르며 이미 기준치의 25배를 넘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낙진 공포까지 확산되는 상황에 생수 사재기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도쿄도는 해당 급수 지역 내 유아 가정에 550㎖ 페트 24만 개를 배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제어실 조명 복구까지 진전됐던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선,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이번엔 검은 연기가 치솟아 현장 대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이 파악되지 않아 복구 작업이 중단된 상태인데, NHK는 오늘 오전 7시 원자로 1,2,3,4호기에서 모두 흰 수증기가 올라오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로봇이 장착된 살수 차량과 최첨단 방사선량 측정기를 지원해 살수와 원전 복구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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