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돗물 방사성 물질 검출 확산

입력 2011.03.24 (17:25) 수정 2011.03.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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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복구 작업이 일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방사성 물질 유출에 따른 피해 범위와 강도는 갈수록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인근 지바 현 마쓰도 시에의 정수장 두 곳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리터당 180 베크렐과 220베크렐로, 어린이 안전 기준인 100베크렐을 넘는 수칩니다.

이에 따라 정수장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지역은 후쿠시마 현과 도쿄 도, 지바 현을 포함해 6개 도와 현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원전으로부터 3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경우에 따라 주민들이 방사성 물질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계산 결과를 내놨습니다.

인체 갑상선 내부의 방사성 요오드 노출량이 시간당 백 밀리시버트를 웃돌 수 있어, 안정 요오드제를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어제 오후 피어오른 검은 연기로 작업이 중단됐던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 대한 복구작업은 오늘 아침부터 재개됐습니다.

1호기와 4호기에서도 주제어실 기능 회복을 위한 작업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호기는 주변 방사선량이 이번 사고 뒤 최고 수치인 시간당 5백 밀리시버트로 측정되면서 작업이 중단된 상탭니다.

1호기의 경우도 압력용기 온도를 낮추려고 물을 넣자 바깥쪽 격납용기의 압력이 높아져 방사성 증기 방출 작업을 진행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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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돗물 방사성 물질 검출 확산
    • 입력 2011-03-24 17:25:12
    • 수정2011-03-24 17: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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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복구 작업이 일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방사성 물질 유출에 따른 피해 범위와 강도는 갈수록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인근 지바 현 마쓰도 시에의 정수장 두 곳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리터당 180 베크렐과 220베크렐로, 어린이 안전 기준인 100베크렐을 넘는 수칩니다. 이에 따라 정수장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지역은 후쿠시마 현과 도쿄 도, 지바 현을 포함해 6개 도와 현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일본 정부는 원전으로부터 3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도 경우에 따라 주민들이 방사성 물질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계산 결과를 내놨습니다. 인체 갑상선 내부의 방사성 요오드 노출량이 시간당 백 밀리시버트를 웃돌 수 있어, 안정 요오드제를 투여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 어제 오후 피어오른 검은 연기로 작업이 중단됐던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 대한 복구작업은 오늘 아침부터 재개됐습니다. 1호기와 4호기에서도 주제어실 기능 회복을 위한 작업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호기는 주변 방사선량이 이번 사고 뒤 최고 수치인 시간당 5백 밀리시버트로 측정되면서 작업이 중단된 상탭니다. 1호기의 경우도 압력용기 온도를 낮추려고 물을 넣자 바깥쪽 격납용기의 압력이 높아져 방사성 증기 방출 작업을 진행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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