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출전 수당 일본 성금 기탁

입력 2011.03.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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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안방 A매치를 치르는 축구 태극전사들도 대지진 참사로 실의에 빠진 일본 돕기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이 출전 수당 전액을 일본 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A매치 출전 수당은 관중 수입과 A매치의 비중, 경기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선수 1인당 300만원 안팎이다.



이에 따라 조광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5명과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27명의 수당을 합하면 8천만원에서 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출전 수당의 구호 성금 기탁은 조광래 감독과 선수들이 상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27명 중 이근호(감바 오사카)와 김보경, 김진현(이상 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 박주호(이와타), 조영철(니가타) 등 6명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또 이정수(알 사드)와 김정우(상주), 곽태휘(울산) 등 세 명도 J리그를 경험한 ’범일본파’로 분류된다.



선수들은 지진 여파로 일본 J리그 3월 경기 일정이 취소되고 오는 29일 일본 대표팀이 J리그 선발팀과 자선경기를 벌이는 것을 고려해 지진피해 돕기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출전 수당과 별도로 입장 수입의 일부를 성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며 A매치 킥오프에 앞서 양국 선수들이 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기로 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하프타임 때 추첨을 통해 관중 10명에게 태블릿PC인 갤럭시탭(시가 55만원 상당) 10대를 나눠준다.



또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인 전권 씨가 축구 묘기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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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래호, 출전 수당 일본 성금 기탁
    • 입력 2011-03-24 18:56:22
    연합뉴스
올해 첫 안방 A매치를 치르는 축구 태극전사들도 대지진 참사로 실의에 빠진 일본 돕기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이 출전 수당 전액을 일본 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A매치 출전 수당은 관중 수입과 A매치의 비중, 경기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선수 1인당 300만원 안팎이다.

이에 따라 조광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5명과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27명의 수당을 합하면 8천만원에서 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출전 수당의 구호 성금 기탁은 조광래 감독과 선수들이 상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27명 중 이근호(감바 오사카)와 김보경, 김진현(이상 세레소 오사카), 김영권(오미야), 박주호(이와타), 조영철(니가타) 등 6명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또 이정수(알 사드)와 김정우(상주), 곽태휘(울산) 등 세 명도 J리그를 경험한 ’범일본파’로 분류된다.

선수들은 지진 여파로 일본 J리그 3월 경기 일정이 취소되고 오는 29일 일본 대표팀이 J리그 선발팀과 자선경기를 벌이는 것을 고려해 지진피해 돕기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출전 수당과 별도로 입장 수입의 일부를 성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며 A매치 킥오프에 앞서 양국 선수들이 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기로 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하프타임 때 추첨을 통해 관중 10명에게 태블릿PC인 갤럭시탭(시가 55만원 상당) 10대를 나눠준다.

또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인 전권 씨가 축구 묘기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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