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부 아파트 밖으로 밀어 숨지게 한 아들 검거

입력 2011.03.24 (19:28) 수정 2011.03.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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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아버지를 고층아파트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38살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후 5시 반쯤 서울 개포동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 13층에서 아버지 73살 김모 씨를 아파트 복도 밖으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참전한 뒤 고엽제로 인한 병을 앓던 아버지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할아버지가 밥에 독을 탔다"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자주 다퉜다는 김 씨 딸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중으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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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대 노부 아파트 밖으로 밀어 숨지게 한 아들 검거
    • 입력 2011-03-24 19:28:33
    • 수정2011-03-24 20:41:29
    사회
서울 수서경찰서는 아버지를 고층아파트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38살 김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늘 오후 5시 반쯤 서울 개포동 가족과 함께 살던 아파트 13층에서 아버지 73살 김모 씨를 아파트 복도 밖으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참전한 뒤 고엽제로 인한 병을 앓던 아버지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할아버지가 밥에 독을 탔다"며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자주 다퉜다는 김 씨 딸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중으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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