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도공-흥국 ‘서브 공방전’ 승패 좌우
입력 2011.03.24 (20:18) 연합뉴스
올해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서는 유독 강서브와 서브 리시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서브가 장기인 도로공사와 세터 김사니를 중심으로 한 정교한 조직력의 흥국생명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승리한 흥국생명의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은 "서브를 잘 막아냈다"고 수비 조직력에서 승리의 원동력을 찾았고, 3차전을 이긴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반대로 "서브가 잘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두 감독 모두 경기의 맥을 서브에서 찾은 것이다.



24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계속된 4차전에서도 양팀은 서브 때문에 울고 웃었다.



도로공사는 1, 2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1세트에서는 서브가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서브 리시브는 불안했다.



센터 이보람이 작심하고 날린 스파이크 서브가 자주 네트에 걸리면서 공격의 맥을 끊었다. 결국 먼저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의 서브리시브는 불안했다. 여기에 이재은과 오지영 등이 날린 서브도 네트를 쉽게 넘어가지 못했다.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흥국생명의 서브가 강한 것은 아니었지만 초반 우리 수비진에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15-16으로 뒤졌을 때 세터 김사니가 블로킹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게 역전을 일궈내기도 했다.



2세트는 이후 팽팽하게 흐름이 이어지다가 도로공사 쎄라 파반이 공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면서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3세트에서 양팀 서브 공격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도로공사는 황민경이 6-3에서 강서브를 날려 주예나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보람은 11-5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2점을 연속으로 따내기도 했다.



다급한 흥국생명도 강서브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7-14에서 김혜진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됐고 이어 김사니의 서브마저 실패하면서 점수는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도로공사가 4세트에서 대역전극을 일궈낸 발판도 서브였다. 17-20을 뒤졌을 때 세터 이재은이 강약을 조절한 재치있는 서브로 흥국생명 수비진을 흔들었다.



도로공사는 이재은이 서브를 하는 동안 쎄라의 공격 등으로 내리 4점을 올리면서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브로 탄력을 받은 도로공사는 계속 흥국생명을 몰아붙였고 결국 이날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 도공-흥국 ‘서브 공방전’ 승패 좌우
    • 입력 2011-03-24 20:18:57
    연합뉴스
올해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서는 유독 강서브와 서브 리시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강한 서브가 장기인 도로공사와 세터 김사니를 중심으로 한 정교한 조직력의 흥국생명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승리한 흥국생명의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은 "서브를 잘 막아냈다"고 수비 조직력에서 승리의 원동력을 찾았고, 3차전을 이긴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반대로 "서브가 잘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두 감독 모두 경기의 맥을 서브에서 찾은 것이다.



24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계속된 4차전에서도 양팀은 서브 때문에 울고 웃었다.



도로공사는 1, 2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1세트에서는 서브가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서브 리시브는 불안했다.



센터 이보람이 작심하고 날린 스파이크 서브가 자주 네트에 걸리면서 공격의 맥을 끊었다. 결국 먼저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의 서브리시브는 불안했다. 여기에 이재은과 오지영 등이 날린 서브도 네트를 쉽게 넘어가지 못했다.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흥국생명의 서브가 강한 것은 아니었지만 초반 우리 수비진에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15-16으로 뒤졌을 때 세터 김사니가 블로킹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게 역전을 일궈내기도 했다.



2세트는 이후 팽팽하게 흐름이 이어지다가 도로공사 쎄라 파반이 공격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면서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3세트에서 양팀 서브 공격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도로공사는 황민경이 6-3에서 강서브를 날려 주예나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보람은 11-5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2점을 연속으로 따내기도 했다.



다급한 흥국생명도 강서브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7-14에서 김혜진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됐고 이어 김사니의 서브마저 실패하면서 점수는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도로공사가 4세트에서 대역전극을 일궈낸 발판도 서브였다. 17-20을 뒤졌을 때 세터 이재은이 강약을 조절한 재치있는 서브로 흥국생명 수비진을 흔들었다.



도로공사는 이재은이 서브를 하는 동안 쎄라의 공격 등으로 내리 4점을 올리면서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브로 탄력을 받은 도로공사는 계속 흥국생명을 몰아붙였고 결국 이날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