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초단타 매매 관련 증권사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1.03.24 (2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증권사와 초단타 매매자들이 불법적으로 편의를 주고받은 정황을 잡고 증권사에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미 전날 증권사 5곳을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했으며 이에따라 검찰 수사대상 증권사는 모두 10곳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이들 증권사에서 ELW 거래 내역과 회계장부, 컴퓨터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주식을 초단타 매매하는 이른바 스켈퍼들이 일반 투자자보다 빠른 매매로 수익을 거두는 과정에서 증권사가 편의를 제공해 불법 매매로 인한 수익을 얻는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사들은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만큼, 단타 매매를 부당하게 지원한 정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특히 ELW, '주식 워런트 증권' 거래에서, 초단타 매매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LW는 개별 주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주식을 약정한 방식에 따라 사고 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을 말합니다.

지난 2009년 ELW 시장에서 거래 대금의 65%를 차지하는 일반 개인투자가들은 5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지만, 초단타매매 전문 스캘퍼들은 천억원이 넘는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초단타 매매 관련 증권사 추가 압수수색
    • 입력 2011-03-24 20:24:29
    사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증권사와 초단타 매매자들이 불법적으로 편의를 주고받은 정황을 잡고 증권사에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미 전날 증권사 5곳을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했으며 이에따라 검찰 수사대상 증권사는 모두 10곳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이들 증권사에서 ELW 거래 내역과 회계장부, 컴퓨터 전산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주식을 초단타 매매하는 이른바 스켈퍼들이 일반 투자자보다 빠른 매매로 수익을 거두는 과정에서 증권사가 편의를 제공해 불법 매매로 인한 수익을 얻는데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권사들은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내는 만큼, 단타 매매를 부당하게 지원한 정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특히 ELW, '주식 워런트 증권' 거래에서, 초단타 매매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LW는 개별 주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주식을 약정한 방식에 따라 사고 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을 말합니다. 지난 2009년 ELW 시장에서 거래 대금의 65%를 차지하는 일반 개인투자가들은 5천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지만, 초단타매매 전문 스캘퍼들은 천억원이 넘는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