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5차 공습…시민군 임시정부 수립

입력 2011.03.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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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국적군이 오늘 리비아에 대해 5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반군은 임시 정부를 수립해 반 카다피 세력 규합에 나섰지만 정부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서 리비아 사태는 장기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카이로에서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차 공습을 재개한 다국적군은 수도 트리폴리 인근 군사기지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방공망과 병참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지상에서 카다피군의 반격은 오늘도 미스라타와 진탄 등 서부지역 공략에 이어졌습니다.

<녹취>칼리드 카임(리비아 외무차관) : "대화를 다시 시작하고 리비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다국적군의 공습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동부지역 벵가지에 거점을 둔 시민군은 총리를 선출하는 등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녹취>니산 구리아니(임시정부 대변인) : "우리나라는 일단 기본이 될 틀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기반이 만들어졌고, 곧 발전을 이룩할 겁니다."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도 이번 공습 작전은 정해진 시한이 없다며 장기전으로 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나토로 작전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나토 회원국들사이에 입장차가 커 앞으로 다국적군이 얼마나 리비아 사태에 개입할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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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군 5차 공습…시민군 임시정부 수립
    • 입력 2011-03-24 22:11:29
    뉴스 9
<앵커 멘트> 다국적군이 오늘 리비아에 대해 5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반군은 임시 정부를 수립해 반 카다피 세력 규합에 나섰지만 정부군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서 리비아 사태는 장기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카이로에서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차 공습을 재개한 다국적군은 수도 트리폴리 인근 군사기지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방공망과 병참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지상에서 카다피군의 반격은 오늘도 미스라타와 진탄 등 서부지역 공략에 이어졌습니다. <녹취>칼리드 카임(리비아 외무차관) : "대화를 다시 시작하고 리비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다국적군의 공습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동부지역 벵가지에 거점을 둔 시민군은 총리를 선출하는 등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장기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녹취>니산 구리아니(임시정부 대변인) : "우리나라는 일단 기본이 될 틀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기반이 만들어졌고, 곧 발전을 이룩할 겁니다."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도 이번 공습 작전은 정해진 시한이 없다며 장기전으로 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나토로 작전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나토 회원국들사이에 입장차가 커 앞으로 다국적군이 얼마나 리비아 사태에 개입할지도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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