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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천안함, 그 후 1년
입력 2011.03.25 (07:07) 수정 2011.03.25 (07:1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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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근 해설위원]

천안함이 침몰한지 내일로 1년이 됩니다. 우리는 아직도 그 날의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작전중이던 46명의 젊은이를 순식간에 잃었습니다. 수색작업을 하던 한준호 준위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남겼을까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휴전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했습니다. 잠자고 있던 안보의식을 일깨워줬습니다. 희생자들은 영웅이 됐지만 살아 남은 장병들의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힘과 대중외교의 한계도 겪었습니다.

그럼 천안함으로부터 1년, 우린 뭐가 달라졌을까요? 4개월전 연평도포격을 당했습니다. 반복되는 위기상황에서 정부는 우왕좌왕하며, 신속성도 결단력도 없었습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치욕을 씻겠다는 군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응징은 커녕 자기방어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 전과 달라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계속 이렇게 당해야 합니까? 정부와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천안함 폭침의 진상을 두고는 여전히 다른 목소리도 있습니다.

총체적인 국방개혁이 추진되고 있다지만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이기는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생존장병들이 고개를 들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북한과는 어떻습니까? 제압도 못하고 대화도 없는 어정쩡한 상탭니다. 우리에게 한 행위로 북한은 국제적 왕따 신세가 돼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은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선 천안함 폭침 등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그러면 남북관계는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고 우리정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은 진정성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전략적 차원에서 대북문제에 접근하는 유연성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원칙은 지키면서도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천암함의 비극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북한동포의 어려움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 [뉴스해설] 천안함, 그 후 1년
    • 입력 2011-03-25 07:07:26
    • 수정2011-03-25 07:15:44
    뉴스광장 1부
[최창근 해설위원]

천안함이 침몰한지 내일로 1년이 됩니다. 우리는 아직도 그 날의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작전중이던 46명의 젊은이를 순식간에 잃었습니다. 수색작업을 하던 한준호 준위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남겼을까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휴전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했습니다. 잠자고 있던 안보의식을 일깨워줬습니다. 희생자들은 영웅이 됐지만 살아 남은 장병들의 상처는 아직 치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의 힘과 대중외교의 한계도 겪었습니다.

그럼 천안함으로부터 1년, 우린 뭐가 달라졌을까요? 4개월전 연평도포격을 당했습니다. 반복되는 위기상황에서 정부는 우왕좌왕하며, 신속성도 결단력도 없었습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치욕을 씻겠다는 군의 대응은 어떻습니까? 응징은 커녕 자기방어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 전과 달라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계속 이렇게 당해야 합니까? 정부와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천안함 폭침의 진상을 두고는 여전히 다른 목소리도 있습니다.

총체적인 국방개혁이 추진되고 있다지만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이기는 군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생존장병들이 고개를 들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북한과는 어떻습니까? 제압도 못하고 대화도 없는 어정쩡한 상탭니다. 우리에게 한 행위로 북한은 국제적 왕따 신세가 돼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은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선 천안함 폭침 등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그러면 남북관계는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고 우리정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은 진정성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전략적 차원에서 대북문제에 접근하는 유연성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원칙은 지키면서도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천암함의 비극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북한동포의 어려움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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