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우슈 지도자’ 공채 모집 바람

입력 2011.03.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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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탁구·레슬링 이어 올 들어 4번째



복싱과 탁구에 이어 우슈 종목에서도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하는 등 경기단체에 공채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우슈협회는 국가대표 지도자 공모절차를 진행해 10여 명의 신청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이들을 상대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투로(품새)와 산타(격투) 코치 1명씩을 뽑을 예정이다.



올해는 투로와 산타를 모두 관리하는 총감독을 두지 않기로 해 이들이 감독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협회는 우슈가 저변이 넓지 않은 종목으로서 경기와 훈련에 정통한 인사들이 적은 점을 고려해 협회 내부의 경기력향상위원 7명을 심사위원으로 임명했다.



지도자를 공채하는 것은 선임의 공정성과 지도력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기존의 추천 방식으로는 구성원 일부의 불만을 살 수 있다"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심층 면접을 하면 더 나은 역량의 지도자를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슈는 국가대표 지도자의 기준인 1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14명에 불과해 사실상 이들의 대부분이 이번 공채에 응모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모한 경기단체는 복싱과 탁구, 레슬링 등 세 군데가 있고, 외부의 감시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공모제를 택하는 단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작년부터 시행한 '경기단체 조직운영 평가'에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를 선발하고 관리할 때의 합리성 등이 평가내용으로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한 지도자를 무조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거나 강화위원회(기술위원회)에서 복수 후보를 추천해 회장이 결정하는 방식 등이 부정적 평가를 받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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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우슈 지도자’ 공채 모집 바람
    • 입력 2011-03-25 07:34:56
    연합뉴스
복싱·탁구·레슬링 이어 올 들어 4번째

복싱과 탁구에 이어 우슈 종목에서도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개 모집하는 등 경기단체에 공채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우슈협회는 국가대표 지도자 공모절차를 진행해 10여 명의 신청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이들을 상대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투로(품새)와 산타(격투) 코치 1명씩을 뽑을 예정이다.

올해는 투로와 산타를 모두 관리하는 총감독을 두지 않기로 해 이들이 감독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협회는 우슈가 저변이 넓지 않은 종목으로서 경기와 훈련에 정통한 인사들이 적은 점을 고려해 협회 내부의 경기력향상위원 7명을 심사위원으로 임명했다.

지도자를 공채하는 것은 선임의 공정성과 지도력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기존의 추천 방식으로는 구성원 일부의 불만을 살 수 있다"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심층 면접을 하면 더 나은 역량의 지도자를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슈는 국가대표 지도자의 기준인 1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14명에 불과해 사실상 이들의 대부분이 이번 공채에 응모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국가대표 지도자를 공모한 경기단체는 복싱과 탁구, 레슬링 등 세 군데가 있고, 외부의 감시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공모제를 택하는 단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작년부터 시행한 '경기단체 조직운영 평가'에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를 선발하고 관리할 때의 합리성 등이 평가내용으로 규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한 지도자를 무조건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거나 강화위원회(기술위원회)에서 복수 후보를 추천해 회장이 결정하는 방식 등이 부정적 평가를 받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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