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탈북자 6명 등 9명 배 타고 밀입국

입력 2011.03.25 (08:02) 수정 2011.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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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주민이 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중국을 거쳐 배를 타고 우리 영해로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관계 당국에서는 이들의 신원과 탈북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군산 앞바다에서 북한 주민이 탄 선박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배에는 9명이 타고 있었고, 해경 등의 1차 조사 결과 9명 중 탈북자는 6명이고 나머지 셋은 중국동포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탈북자 6명은 딸을 둔 부부 등 두 가족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인권 단체 관계자는 이들이 북한을 탈출해 최근까지 중국에서 머물다 배를 타고 우리 측 영해로 넘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가 중국에서 선박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온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정부 합동심문조는 오늘 탈북자에 대해서는 2차 조사를 벌이고 중국동포 셋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중국으로 추방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5일 북한 주민 27명이 타고 온 선박의 수리가 마무리됐지만 오늘까지 서해 기상이 나빠 북한 주민과 선박의 송환이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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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탈북자 6명 등 9명 배 타고 밀입국
    • 입력 2011-03-25 08:02:00
    • 수정2011-03-25 09: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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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주민이 또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이들은 중국을 거쳐 배를 타고 우리 영해로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관계 당국에서는 이들의 신원과 탈북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군산 앞바다에서 북한 주민이 탄 선박이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배에는 9명이 타고 있었고, 해경 등의 1차 조사 결과 9명 중 탈북자는 6명이고 나머지 셋은 중국동포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탈북자 6명은 딸을 둔 부부 등 두 가족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인권 단체 관계자는 이들이 북한을 탈출해 최근까지 중국에서 머물다 배를 타고 우리 측 영해로 넘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가 중국에서 선박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온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정부 합동심문조는 오늘 탈북자에 대해서는 2차 조사를 벌이고 중국동포 셋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중국으로 추방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5일 북한 주민 27명이 타고 온 선박의 수리가 마무리됐지만 오늘까지 서해 기상이 나빠 북한 주민과 선박의 송환이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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