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식중독 주의…“환자 절반 2분기 발병”

입력 2011.03.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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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아직 쌀쌀합니다만 식중독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식중독 환자의 절반 정도는 요즘같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발병해, 한여름철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식중독 환자의 절반 정도는 요즘 같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생긴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중독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식중독 환자는 7천2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3천여 명은 4월부터 6월 사이에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환자의 41%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발생한 셈입니다.

지난 2009년에도 전체 식중독 환자 5천9백여 명 가운데 54%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앓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해마다 봄철이면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이 많은데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피해를 입는 경우가 급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식약청은 특히 상온에서 오래 보관한 김밥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김밥은 제조 이후 4시간 까지가 섭취 기준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음식을 도시락에 담을 때는 완전히 식힌 뒤 담고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은 만큼 음식 보관 장소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기 전에 반드시 비누와 흐르는 물을 이용해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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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식중독 주의…“환자 절반 2분기 발병”
    • 입력 2011-03-25 13:04:14
    뉴스 12
<앵커 멘트> 날이 아직 쌀쌀합니다만 식중독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식중독 환자의 절반 정도는 요즘같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발병해, 한여름철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식중독 환자의 절반 정도는 요즘 같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생긴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식중독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식중독 환자는 7천2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3천여 명은 4월부터 6월 사이에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환자의 41%가 봄부터 초여름 사이에 발생한 셈입니다. 지난 2009년에도 전체 식중독 환자 5천9백여 명 가운데 54%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앓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식약청은 일반적으로 해마다 봄철이면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이 많은데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피해를 입는 경우가 급증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식약청은 특히 상온에서 오래 보관한 김밥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며, 김밥은 제조 이후 4시간 까지가 섭취 기준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음식을 도시락에 담을 때는 완전히 식힌 뒤 담고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은 만큼 음식 보관 장소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기 전에 반드시 비누와 흐르는 물을 이용해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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