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유엔, 북한 식량 43만 톤 지원 권고

입력 2011.03.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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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산하기관인 WFP가 북한에 43만 톤의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 등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산하기관들이 대북 식량지원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와 세계식량기구 FAO 등은 지난해 여름 홍수와 겨울 혹한으로 북한주민 6백만 명이 심각한 식량난에 처했다고 유엔에 보고했습니다.

이들 기구는 북한이 필요로 한 식량은 모두 43만 톤이라며 구체적인 지원필요량까지 명시했습니다.

WFP와 FAO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북한 40개군에서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대북지원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은 물론 우리정부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이들 단체의 실사결과를 보고 식량지원 재개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다음달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서도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개인차원의 방문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토너(미국 국무부 대변인) : "방북 일정을 알고 있다는 것 외에는 말 할 것이 없습니다. 개인 차원의 방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늘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대북지원시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대북식량지원 재개가 6자회담 등 꽉막힌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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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뉴스] 유엔, 북한 식량 43만 톤 지원 권고
    • 입력 2011-03-25 13: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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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산하기관인 WFP가 북한에 43만 톤의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 등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산하기관들이 대북 식량지원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와 세계식량기구 FAO 등은 지난해 여름 홍수와 겨울 혹한으로 북한주민 6백만 명이 심각한 식량난에 처했다고 유엔에 보고했습니다. 이들 기구는 북한이 필요로 한 식량은 모두 43만 톤이라며 구체적인 지원필요량까지 명시했습니다. WFP와 FAO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북한 40개군에서 실태조사를 벌였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대북지원 재개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은 물론 우리정부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이들 단체의 실사결과를 보고 식량지원 재개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 왔습니다. 다음달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서도 인도적 지원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개인차원의 방문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토너(미국 국무부 대변인) : "방북 일정을 알고 있다는 것 외에는 말 할 것이 없습니다. 개인 차원의 방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이사회는 오늘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대북지원시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대북식량지원 재개가 6자회담 등 꽉막힌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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