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유타 꺾고 ‘PO행 잰걸음’

입력 2011.03.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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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호니츠가 유타 재즈를 연장 접전 끝에 돌려세우고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잰걸음을 했다.



뉴올리언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유타와 원정 경기에서 121-117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웨스트가 29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고 막판 동점골을 성공한 크리스 폴은 24점과 12도움으로 '더블더블'을, 연장 막판 3점슛으로 승부를 가른 트레버 아리자는 14점을 기록했다.



유타전 승리로 서부지역 원정 3연전의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딘 뉴올리언스는 40승 31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40승32패)를 반 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서부 콘퍼런스 7위로 올라서며 8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1월 말까지 10연승을 달리며 콘퍼런스 선두권 진입을 다투다 2월 연패를 거듭하는 부진으로 순위가 내려앉은 뉴올리언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연장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를 뒤집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 내내 한자릿수 점수 차로 엎치락뒤치락하던 뉴올리언스는 4쿼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상대팀 포워드 폴 밀셉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103-105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센터 에메카 오카포의 버저비터 중거리포가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상승세를 탄 뉴올리언스는 연장 종료 2분51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이 골밑 슛으로 109-109 동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이적생' 트레버 아리자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고, 여기에 애론 그레이와 크리스 폴가 자유투로 침착하게 점수를 보태 쐐기를 박았다.



다만,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인 웨스트가 4쿼터 막판 103-103 동점을 만든 슬램덩크를 찍어내린 직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바람에 앞으로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대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댈러스 매버릭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4-96으로 물리쳤다.



더크 노비츠키가 30점·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제이슨 테리는 18점, 숀 매리언과 페야 스토야코비치는 각각 17점과 16점씩 거들었다.



이날 승리로 49승 21패가 된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2위 LA 레이커스(51승20패)를 1.5경기 차이로 뒤쫓았다.



◇24일 전적(현지시간)



댈러스 104-96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121-117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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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올리언스, 유타 꺾고 ‘PO행 잰걸음’
    • 입력 2011-03-25 15:03:05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호니츠가 유타 재즈를 연장 접전 끝에 돌려세우고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잰걸음을 했다.

뉴올리언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유타와 원정 경기에서 121-117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웨스트가 29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고 막판 동점골을 성공한 크리스 폴은 24점과 12도움으로 '더블더블'을, 연장 막판 3점슛으로 승부를 가른 트레버 아리자는 14점을 기록했다.

유타전 승리로 서부지역 원정 3연전의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딘 뉴올리언스는 40승 31패가 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멤피스 그리즐리스(40승32패)를 반 경기 차이로 따돌리고 서부 콘퍼런스 7위로 올라서며 8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1월 말까지 10연승을 달리며 콘퍼런스 선두권 진입을 다투다 2월 연패를 거듭하는 부진으로 순위가 내려앉은 뉴올리언스는 이날 경기에서는 연장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를 뒤집어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 내내 한자릿수 점수 차로 엎치락뒤치락하던 뉴올리언스는 4쿼터 종료 1초를 남겨두고 상대팀 포워드 폴 밀셉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103-105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센터 에메카 오카포의 버저비터 중거리포가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상승세를 탄 뉴올리언스는 연장 종료 2분51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이 골밑 슛으로 109-109 동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이적생' 트레버 아리자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고, 여기에 애론 그레이와 크리스 폴가 자유투로 침착하게 점수를 보태 쐐기를 박았다.

다만,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인 웨스트가 4쿼터 막판 103-103 동점을 만든 슬램덩크를 찍어내린 직후 왼쪽 무릎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바람에 앞으로 LA 레이커스와 피닉스 선즈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대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댈러스 매버릭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4-96으로 물리쳤다.

더크 노비츠키가 30점·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제이슨 테리는 18점, 숀 매리언과 페야 스토야코비치는 각각 17점과 16점씩 거들었다.

이날 승리로 49승 21패가 된 댈러스는 서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2위 LA 레이커스(51승20패)를 1.5경기 차이로 뒤쫓았다.

◇24일 전적(현지시간)

댈러스 104-96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121-117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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