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옥희 “KLPGA 한 목소리 내도록 노력”

입력 2011.03.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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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수장으로 선출된 구옥희 신임 회장은 "최근 협회내에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지만 회원들과 소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수 출신으로 국내외 투어에서 44승을 올린 구 회장은 이날 KLPGA 임시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현실에 맞지 않는 정관이나 규정을 개정, 정비해 선진화된 행정을 실현하고 혁신적인 투어운영을 위해 투어 가이드라인과 대회규정집, 업무매뉴얼 등을 제정하겠다"며 협회 운영 계획을 덧붙였다.



다음은 구 회장과 일문일답.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최근에 다소 소란스러운 일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KLPGA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다. 제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앞으로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귀 기울여 잘 듣겠다.



또한 회원들을 잘 규합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해 KLPGA투어가 대내외적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대회 취소나 TV중계권 계약 등 문제 등이 남아있는데.

▲일단 대회(시즌 개막전 하이마트 여자오픈) 취소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 임직원이 합심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간다면 차츰 스폰서들께서 진심을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TV중계권 역시 대행사인 IB스포츠에서 최선을 다해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는 일단 믿고 기다릴 것이고 대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어떻게 해서든 방송사를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회 수와 상금액이 점점 늘면서 KLPGA투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들의 빈자리를 해마다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면서 메우고 있어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도 국내투어로 복귀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또한 KLPGA는 이벤트성 프로암 대회를 연간 40여 개씩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향후 정규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고객이다.



--2011년 KLPGA투어를 전망한다면.

▲올해는 상금이 큰 대회도 다수 개최되고 4라운드 대회도 늘었다. 따라서 선수들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투어가 전개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투어에서는 기존의 스타플레이어들과 해외에서 들어온 베테랑 선수들, 그리고 신인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KLPGA 중점사업은 무엇인가.

▲현실에 맞지 않는 정관이나 규정을 개정하고 정비하겠다. 세계적인 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KLPGA는 철저하고 선진화된 행정이 필요하다.



또한 세계 3대 투어에 걸맞은 혁신적인 투어운영을 위해 투어 가이드라인과 대회규정집, 업무매뉴얼 등을 제정할 것이다. OMR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투어의 정확한 기록수집을 용이하게 만들 것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이동상황을 파악한다든지 경기진행속도 등을 체크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이밖에 외국어, 컴퓨터, 교양 등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원들을 지원하고 KLPGA 브랜드 마케팅에 힘을 실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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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옥희 “KLPGA 한 목소리 내도록 노력”
    • 입력 2011-03-25 18:54:47
    연합뉴스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수장으로 선출된 구옥희 신임 회장은 "최근 협회내에 불미스런 일들이 있었지만 회원들과 소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선수 출신으로 국내외 투어에서 44승을 올린 구 회장은 이날 KLPGA 임시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출된 뒤 "현실에 맞지 않는 정관이나 규정을 개정, 정비해 선진화된 행정을 실현하고 혁신적인 투어운영을 위해 투어 가이드라인과 대회규정집, 업무매뉴얼 등을 제정하겠다"며 협회 운영 계획을 덧붙였다.

다음은 구 회장과 일문일답.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최근에 다소 소란스러운 일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KLPGA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다. 제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앞으로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귀 기울여 잘 듣겠다.

또한 회원들을 잘 규합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해 KLPGA투어가 대내외적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대회 취소나 TV중계권 계약 등 문제 등이 남아있는데.
▲일단 대회(시즌 개막전 하이마트 여자오픈) 취소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 임직원이 합심해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간다면 차츰 스폰서들께서 진심을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TV중계권 역시 대행사인 IB스포츠에서 최선을 다해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는 일단 믿고 기다릴 것이고 대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어떻게 해서든 방송사를 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대회 수와 상금액이 점점 늘면서 KLPGA투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들의 빈자리를 해마다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면서 메우고 있어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던 선수들도 국내투어로 복귀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또한 KLPGA는 이벤트성 프로암 대회를 연간 40여 개씩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향후 정규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고객이다.

--2011년 KLPGA투어를 전망한다면.
▲올해는 상금이 큰 대회도 다수 개최되고 4라운드 대회도 늘었다. 따라서 선수들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투어가 전개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선수들의 체력관리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투어에서는 기존의 스타플레이어들과 해외에서 들어온 베테랑 선수들, 그리고 신인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KLPGA 중점사업은 무엇인가.
▲현실에 맞지 않는 정관이나 규정을 개정하고 정비하겠다. 세계적인 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KLPGA는 철저하고 선진화된 행정이 필요하다.

또한 세계 3대 투어에 걸맞은 혁신적인 투어운영을 위해 투어 가이드라인과 대회규정집, 업무매뉴얼 등을 제정할 것이다. OMR시스템을 도입해 모든 투어의 정확한 기록수집을 용이하게 만들 것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이동상황을 파악한다든지 경기진행속도 등을 체크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이밖에 외국어, 컴퓨터, 교양 등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만들어 회원들을 지원하고 KLPGA 브랜드 마케팅에 힘을 실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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