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2주일이 됐습니다.
방사능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번엔 도쿄에서 재배하던 채소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240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도쿄에서 수돗물에 이어 채소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의 한 연구시설에서 키우던 채소 고마쓰나에서 기준치의 1.8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된 겁니다.
후쿠시마 원전 냉각 장치의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원자력안전보호원이 원자로 온도가 내려가지 않던 3호기의 핵 연료봉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작업 중 피폭돼 병원으로 후송된 근로자 2명이 3호기 터빈실에서 일했었는데, 이 곳에 고여 있던 물에서 평소보다 만 배 높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터빈실은 정상적 상태라면 물이 고여 있지 않아야 합니다.
또 NHK는 1,2호기의 연료봉도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안정 상태를 회복하는데는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대지진 발생 2주일이 된 오늘, 일본 경찰은 지금까지 만 19명이 숨졌고, 만 7천5백4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2주일이 됐습니다.
방사능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번엔 도쿄에서 재배하던 채소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240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도쿄에서 수돗물에 이어 채소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의 한 연구시설에서 키우던 채소 고마쓰나에서 기준치의 1.8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된 겁니다.
후쿠시마 원전 냉각 장치의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원자력안전보호원이 원자로 온도가 내려가지 않던 3호기의 핵 연료봉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작업 중 피폭돼 병원으로 후송된 근로자 2명이 3호기 터빈실에서 일했었는데, 이 곳에 고여 있던 물에서 평소보다 만 배 높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터빈실은 정상적 상태라면 물이 고여 있지 않아야 합니다.
또 NHK는 1,2호기의 연료봉도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안정 상태를 회복하는데는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대지진 발생 2주일이 된 오늘, 일본 경찰은 지금까지 만 19명이 숨졌고, 만 7천5백4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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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재배 채소에서도 ‘세슘’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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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5 19:30:28
<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지 2주일이 됐습니다.
방사능 2차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번엔 도쿄에서 재배하던 채소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240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도쿄에서 수돗물에 이어 채소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의 한 연구시설에서 키우던 채소 고마쓰나에서 기준치의 1.8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된 겁니다.
후쿠시마 원전 냉각 장치의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원자력안전보호원이 원자로 온도가 내려가지 않던 3호기의 핵 연료봉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작업 중 피폭돼 병원으로 후송된 근로자 2명이 3호기 터빈실에서 일했었는데, 이 곳에 고여 있던 물에서 평소보다 만 배 높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터빈실은 정상적 상태라면 물이 고여 있지 않아야 합니다.
또 NHK는 1,2호기의 연료봉도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안정 상태를 회복하는데는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대지진 발생 2주일이 된 오늘, 일본 경찰은 지금까지 만 19명이 숨졌고, 만 7천5백4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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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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