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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 차례 산불, ‘봉대산 방화범’ 검거
입력 2011.03.25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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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한 남성이 산에서 나와 아파트 단지로 유유히 걸어 들어갑니다.

잠시 뒤 산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울산시가 현상금 3억 원을 내걸었던 방화용의자, 속칭 '봉대산 불다람쥐'가 CCTV에 찍힌 순간입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토대로 마골산 인근 아파트 CCTV를 모두 뒤져 방화 용의자 52살 김 모씨를 찾아냈습니다.

김 씨는 대기업에 다니며 두 자녀를 둔 평범한 50대 가장입니다.

<인터뷰>전영철(울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압수한 방화용품으로 추궁하자 봉대산 산불 혐의를 자백했고, 현장 확인 등으로 혐의 입증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로 쌓인 화를 풀고자 산에 불을 내기 시작했고, 산불 보도를 보고 쾌감을 느껴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무려 16년간 90여 차례나 산에 불을 질렀습니다.

지난 95년부터 해마다 계속된 산불로 이곳 봉대산은 황폐화됐습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60배. 산불 진화와 방화범 검거를 위해 연인원 수십만 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신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 90여 차례 산불, ‘봉대산 방화범’ 검거
    • 입력 2011-03-25 22:10:46
    뉴스 9
<앵커 멘트>



<리포트>

한 남성이 산에서 나와 아파트 단지로 유유히 걸어 들어갑니다.

잠시 뒤 산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울산시가 현상금 3억 원을 내걸었던 방화용의자, 속칭 '봉대산 불다람쥐'가 CCTV에 찍힌 순간입니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토대로 마골산 인근 아파트 CCTV를 모두 뒤져 방화 용의자 52살 김 모씨를 찾아냈습니다.

김 씨는 대기업에 다니며 두 자녀를 둔 평범한 50대 가장입니다.

<인터뷰>전영철(울산동부경찰서 수사과장) : "압수한 방화용품으로 추궁하자 봉대산 산불 혐의를 자백했고, 현장 확인 등으로 혐의 입증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로 쌓인 화를 풀고자 산에 불을 내기 시작했고, 산불 보도를 보고 쾌감을 느껴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무려 16년간 90여 차례나 산에 불을 질렀습니다.

지난 95년부터 해마다 계속된 산불로 이곳 봉대산은 황폐화됐습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 60배. 산불 진화와 방화범 검거를 위해 연인원 수십만 명이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신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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