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천안함 1주기 대규모 해상 훈련

입력 2011.03.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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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1주기를 맞아 우리 해군이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무력도발도 억제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은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천안함이 침몰했던 서해는 물론 동해와 남해 등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해상 공방전과 함포 사격 등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작전 상황이 망라됐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 이지스함인 7천 6백톤 급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함정 30여 척과, 해상 초계기와 링스 헬기 등 항공기까지 해군의 모든 함대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천안함이 격침된 시각인 지난 26일 밤 9시22분에는 전 해상에서 동시에 폭뢰 등을 투하하는 대잠수함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훈련 마지막 날인 어제도 서해 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이동하며 함포 사격과 함께 전술 기동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전투형 해군으로 달라진 모습과 함께 강력해진 무장체계를 과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안경국 대위(참수리 292호 정장) :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적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강한 응징을 할 것입니다."

해군은 오늘부터 나흘 동안 전대급 이상 모든 작전부대에서 지휘관 주관으로 전술토의에 들어갑니다.

군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 이후에도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춰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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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천안함 1주기 대규모 해상 훈련
    • 입력 2011-03-28 07: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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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1주기를 맞아 우리 해군이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무력도발도 억제할 수 있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은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천안함이 침몰했던 서해는 물론 동해와 남해 등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대규모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해상 공방전과 함포 사격 등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작전 상황이 망라됐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 이지스함인 7천 6백톤 급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함정 30여 척과, 해상 초계기와 링스 헬기 등 항공기까지 해군의 모든 함대 전력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천안함이 격침된 시각인 지난 26일 밤 9시22분에는 전 해상에서 동시에 폭뢰 등을 투하하는 대잠수함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훈련 마지막 날인 어제도 서해 연평도 남쪽 해상에서 이동하며 함포 사격과 함께 전술 기동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전투형 해군으로 달라진 모습과 함께 강력해진 무장체계를 과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안경국 대위(참수리 292호 정장) :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적이 어떠한 도발을 하더라도 강한 응징을 할 것입니다." 해군은 오늘부터 나흘 동안 전대급 이상 모든 작전부대에서 지휘관 주관으로 전술토의에 들어갑니다. 군은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 이후에도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춰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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