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옴니아폰 불만 증폭…집단 소송 움직임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였던 스마트폰 옴니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데요.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대항마라며 2008년 출시한 스마트폰 옴니압니다.

2009년 10월에는 옴니아 2까지 나왔습니다.

100만 원 가까운 고가에도 국내에서 77만 대 넘게 팔렸습니다.

하지만 출시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습니다.

오작동이 잦은데다 윈도 모바일 운영체계를 쓰면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적다는 겁니다.

<인터뷰>옴니아 사용자 : "(어플리케이션)설치하면 작동안되고 꺼지고 리셋버튼 하루에 서너번을 눌러야되고..."

게다가 옴니아2 출시 후 1년도 안 돼 갤럭시s가 새로 나오면서 불만은 더욱 폭주했습니다.

<인터뷰>옴니아 사용자 옴니아를 살때만 해도 계속 지원한다고 했는데 업데이트를 해도 되는게 없고...

급기야 지난 1월 삼성전자 사장이 보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대책은 나오지 않았고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천호/삼성전자 세부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통신사업자와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