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D-30, 여야 지도부 총력전

<앵커 멘트>



4.27 재보궐 선거가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향후 정국의 풍향계이자 내년 총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 지도부가 집중하고 있는 곳은 강원돕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매주 강원도를 찾기로 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원주에서 열었습니다.



안상수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내일은 강릉에서 평창올림픽유치특위가 열립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이틀간 강원도 춘천과 강릉에서 후보 합동연설회장을 찾은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경남 김해를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손학규 대표는 야권연대를 성사시켜 이번 재보선에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4일, 민주당은 오는 31일 강원지사 후보를 결정합니다.



경기 성남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는 여야가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당을에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된 가운데, 강재섭 전 대표 등이 나선 한나라당은 손 대표 출마에 대비해 정운찬 전 총리 카드를 놓고 여전히 고심중입니다.



김해 을의 경우 한나라당은 김태호 전 지사 등이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고, 민주당 곽진업 후보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