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생 아마씨’ 길거리 유통…날로 먹으면 위험
입력 2011.03.28 (22:09)
수정 2011.03.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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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에 좋다고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마음대로 팔고 있는 깨같이 생긴 아마씨라는 수입 견과가 있습니다.
날로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니까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길거리.
노점에서 땅콩, 아몬드와 함께 깨처럼 생긴 노란 씨앗, 아마씨가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아마인라는 식물의 씨앗인데 오메가3 덩어리에요. 암도 예방하지만 암환자한테도 좋죠!"
그런데 석 달 전 이곳에서 아마씨를 사 먹은 황태경 씨는 두 달 넘게 이상 증세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황태경(아마씨 복용 피해자) : "머리가 망치로 두드리는 것 같고 가슴이 답답했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거의 죽다시피해서…"
병원 진단 결과는 독성 간질환, 독 성분이 간에 퍼졌다는 겁니다.
노란색의 아마씨가 황씨가 산 것이고, 좀 더 검은색을 띠는 것이 취재진이 서울의 한 길거리에서 산 겁니다.
식약청에 이 두 가지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해 봤습니다.
황 씨가 산 아마씨에서는 체내에서 독가스로 변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란 성분이 1kg당 103mg, 취재진이 산 것에서는 160mg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박선희(식약청 식품기준과장) : "날것으로 먹게 되면 치명적인 성분이 나오면서 체내 산소 운반을 저해해 뇌에 쇼크를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이 때문에 국내에는 반드시 열 처리를 거친 아마씨만 식품용으로 수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수입되거나 의약용으로 수입된 생 아마씨가 길거리에서 팔리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암에 좋다고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마음대로 팔고 있는 깨같이 생긴 아마씨라는 수입 견과가 있습니다.
날로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니까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길거리.
노점에서 땅콩, 아몬드와 함께 깨처럼 생긴 노란 씨앗, 아마씨가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아마인라는 식물의 씨앗인데 오메가3 덩어리에요. 암도 예방하지만 암환자한테도 좋죠!"
그런데 석 달 전 이곳에서 아마씨를 사 먹은 황태경 씨는 두 달 넘게 이상 증세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황태경(아마씨 복용 피해자) : "머리가 망치로 두드리는 것 같고 가슴이 답답했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거의 죽다시피해서…"
병원 진단 결과는 독성 간질환, 독 성분이 간에 퍼졌다는 겁니다.
노란색의 아마씨가 황씨가 산 것이고, 좀 더 검은색을 띠는 것이 취재진이 서울의 한 길거리에서 산 겁니다.
식약청에 이 두 가지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해 봤습니다.
황 씨가 산 아마씨에서는 체내에서 독가스로 변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란 성분이 1kg당 103mg, 취재진이 산 것에서는 160mg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박선희(식약청 식품기준과장) : "날것으로 먹게 되면 치명적인 성분이 나오면서 체내 산소 운반을 저해해 뇌에 쇼크를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이 때문에 국내에는 반드시 열 처리를 거친 아마씨만 식품용으로 수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수입되거나 의약용으로 수입된 생 아마씨가 길거리에서 팔리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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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성 생 아마씨’ 길거리 유통…날로 먹으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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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8 22:09:20
- 수정2011-03-30 07:33:47
<앵커 멘트>
암에 좋다고 우리나라 길거리에서 마음대로 팔고 있는 깨같이 생긴 아마씨라는 수입 견과가 있습니다.
날로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니까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안다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길거리.
노점에서 땅콩, 아몬드와 함께 깨처럼 생긴 노란 씨앗, 아마씨가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아마인라는 식물의 씨앗인데 오메가3 덩어리에요. 암도 예방하지만 암환자한테도 좋죠!"
그런데 석 달 전 이곳에서 아마씨를 사 먹은 황태경 씨는 두 달 넘게 이상 증세에 시달려왔습니다.
<인터뷰>황태경(아마씨 복용 피해자) : "머리가 망치로 두드리는 것 같고 가슴이 답답했었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거의 죽다시피해서…"
병원 진단 결과는 독성 간질환, 독 성분이 간에 퍼졌다는 겁니다.
노란색의 아마씨가 황씨가 산 것이고, 좀 더 검은색을 띠는 것이 취재진이 서울의 한 길거리에서 산 겁니다.
식약청에 이 두 가지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해 봤습니다.
황 씨가 산 아마씨에서는 체내에서 독가스로 변할 수 있는, 시안배당체란 성분이 1kg당 103mg, 취재진이 산 것에서는 160mg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박선희(식약청 식품기준과장) : "날것으로 먹게 되면 치명적인 성분이 나오면서 체내 산소 운반을 저해해 뇌에 쇼크를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이 때문에 국내에는 반드시 열 처리를 거친 아마씨만 식품용으로 수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수입되거나 의약용으로 수입된 생 아마씨가 길거리에서 팔리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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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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