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담당자 72% “이력서 취미·특기 중요”

기업 채용 담당자 10명 가운데 7명은 구직자 이력서에서 취미·특기 항목을 눈여겨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취업준비생 441명과 인사담당자 11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인사담당자 가운데 72.7%가 '취미·특기 항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형 단계별로는 서류평가에서 참고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49.1%로 가장 많았으며 실무진 면접과 임원 면접에서 검토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구직자의 경우 절반이 넘는 63.1%가 '취미·특기 항목은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구직자들이 주로 적어내는 취미는 '영화감상' 15.9%, '독서' 15.4%, '음악감상' 13.4% 등이었습니다.

특기 항목에는 '고민상담'이라고 적는 구직자가 18.1%로 가장 많았고, '구기운동' 14.1%, '홈페이지 운영 등 컴퓨터 관련 특기' 12.9%, '노래 부르기' 9.3% 등의 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