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고유가로 경영 환경 악화”

입력 2011.03.29 (11:28) 수정 2011.03.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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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대기업들의 경영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말 4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유가변동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 155개 가운데 77.3%가 유가급등으로 영업이익이 당초 경영계획보다 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2.7%에 불과했습니다.

설문 응답기업들은 당초 올해 평균 유가를 두바이유 기준 1배럴에 87달러 2센트로 예상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예상치를 101달러로 수정했습니다.

응답기업의 68.8%는 유가상승으로 올해 내수가 당초 경영계획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고, 수출 역시 응답기업의 62.5%가 계획보다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70%가 넘는 기업들이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워놓았던 투자계획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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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고유가로 경영 환경 악화”
    • 입력 2011-03-29 11:28:40
    • 수정2011-03-29 11:46:05
    경제
최근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대기업들의 경영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달 말 4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유가변동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기업 155개 가운데 77.3%가 유가급등으로 영업이익이 당초 경영계획보다 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2.7%에 불과했습니다. 설문 응답기업들은 당초 올해 평균 유가를 두바이유 기준 1배럴에 87달러 2센트로 예상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예상치를 101달러로 수정했습니다. 응답기업의 68.8%는 유가상승으로 올해 내수가 당초 경영계획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고, 수출 역시 응답기업의 62.5%가 계획보다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70%가 넘는 기업들이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워놓았던 투자계획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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