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군기지 2016년까지 이전 완료…우리 측 부담비용 9조 원 육박

입력 2011.03.29 (11:30) 수정 2011.03.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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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미군기지를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한국 측 부담 비용이 9조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오늘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 공사현장에서 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어 한미 두 나라의 세부 합의내용을 밝히며 2015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6년까지 부대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단은 또 현재까지 판단되는 건설비는 5조 341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단측은 건설비 추산 금액은 지난 2004년 국회 비준시 발표했던 4조 4천 470억원 대비 5천 8백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물가 상승과 예비비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기지이전 총비용은 건설비에 사업지원비 3조 8천 6백억원을 합쳐 8조 8천 9백억원으로 9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업단은 부지 매입비 등이 포함된 사업지원비로 1조 6천 531억 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단 측은 또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38%진행됐으며 반환 기지에 대한 환경 오염 정화사업은 76%가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전체 57개 시설 가운데 40개 시설에 대해서는 미측과 협의를 끝냈고 나머지 17개 시설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일정을 고려 오는 2013년까지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사업단은 설명했습니다.

사업단 측은 기지 이전을 위한 재원은 반환기지 매각대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매각대금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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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3-29 11:30:22
    • 수정2011-03-29 16:20:47
    정치
용산 미군기지를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한국 측 부담 비용이 9조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오늘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 공사현장에서 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어 한미 두 나라의 세부 합의내용을 밝히며 2015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2016년까지 부대 이전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단은 또 현재까지 판단되는 건설비는 5조 341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단측은 건설비 추산 금액은 지난 2004년 국회 비준시 발표했던 4조 4천 470억원 대비 5천 8백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물가 상승과 예비비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기지이전 총비용은 건설비에 사업지원비 3조 8천 6백억원을 합쳐 8조 8천 9백억원으로 9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업단은 부지 매입비 등이 포함된 사업지원비로 1조 6천 531억 원을 집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단 측은 또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38%진행됐으며 반환 기지에 대한 환경 오염 정화사업은 76%가 추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전체 57개 시설 가운데 40개 시설에 대해서는 미측과 협의를 끝냈고 나머지 17개 시설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일정을 고려 오는 2013년까지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사업단은 설명했습니다. 사업단 측은 기지 이전을 위한 재원은 반환기지 매각대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매각대금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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