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상품 당첨’ 사기, 64억 원 가로채

입력 2011.03.29 (14: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행 상품에 당첨됐다고 속여 세금을 내라고 한 뒤, 6만여 명에게 64억 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여행사 업체 대표 39살 방 모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주유소나 영화관 등 50여 개 업체와 제휴해 경품 응모권을 발행하고 제주도 여행권에 당첨된 6만 4천여 명에게 제세공과금 명목으로 9만 6천 원씩, 모두 64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부 여행권 당첨자들에게 실제로 무료 여행을 보내줬지만, 대다수 피해자에게는 물량이 부족하다고 속여 예약을 미루거나 환급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제휴해 경품 행사를 연 대형 영화관과 주유소 등 50여 개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행 상품 당첨’ 사기, 64억 원 가로채
    • 입력 2011-03-29 14:24:52
    사회
여행 상품에 당첨됐다고 속여 세금을 내라고 한 뒤, 6만여 명에게 64억 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여행사 업체 대표 39살 방 모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주유소나 영화관 등 50여 개 업체와 제휴해 경품 응모권을 발행하고 제주도 여행권에 당첨된 6만 4천여 명에게 제세공과금 명목으로 9만 6천 원씩, 모두 64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부 여행권 당첨자들에게 실제로 무료 여행을 보내줬지만, 대다수 피해자에게는 물량이 부족하다고 속여 예약을 미루거나 환급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과 제휴해 경품 행사를 연 대형 영화관과 주유소 등 50여 개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